대자연과 이웃을 품은 샐러드 랩(Lab)… 양평 생태계와 동행하는 '주은농장'
[들어가면서] 첨단 반도체 공정의 차가운 정밀함이 생명을 품은 따뜻한 흙과 만난다면 어떤 시너지가 탄생할까.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에 위치한 '주은농장'은 이 흥미로운 질문에 대해 가장 완벽하고도 감동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곳이다. 반도체 회사 출신의 남편 신세진 대표와 꼼꼼한 안목을 지닌 아내 유명숙 대표가 이끄는 이곳은, 환경 변화에 예민한 유럽형 샐러드 채소들을 사계절 내내 최상의 상태로 길러내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안정적인 직장을 뒤로하고 어머니의 건강을 곁에서 돌보기 위해 주저 없이 선택한 귀농.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에서 출발한 부부의 땀방울은 치열한 연구를 거쳐 압도적인 신선도와 섬세한 큐레이션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농업 비즈니스로 만개했다. 나아가 강상면 병산3리 이장직을 맡아 마을의 대소사를 챙기고, 지역 경로당에 손수 기른 채소를 기탁하며 이웃과 동행하는 이들의 행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이 농업 현장에서 어떻게 진정성 있게 실천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훌륭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경제신문>은 정교한 기술력으로 혁신을 일구고 따뜻한 온기로 지역 사회를 보듬는 주은농장 대표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