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개최로 인문가치 기반의 글로벌 협력 강화

세계 각 도시 대표의 목소리를 들어보다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안동시는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5일간 지속 가능한 인문학적 교류 협력을 목적으로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를 진행 중이다. 국외 24개 도시, 국내 2개 도시가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창립총회에 참석해 인문의 본향,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세계를 향해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는 AI의 대두, 물질만능주의 등 기술의 발전에 따른 인간성 상실의 시대에 대응해,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안에서 국내·외 도시 간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각 도시가 가진 인문학적인 실천 사례, 비전을 공유하고 문제를 해결코자 하는 시도로, 인문학적 교류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제안됐다.

 

이번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에서는 간담회, 창립총회, 정책 세션, 문화유산탐방 등 여러 세션을 통해 27개 참여 도시 간 의견을 나누는 장이 마련됐다. 각 도시 대표단은 준비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으며, 안동시는 인터뷰를 통해 대표들이 말하는 안동과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에 대해 들었다.

 

도시 간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플랫폼을 형성함에 있어, 이번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며, 커뮤니티 구축으로 생긴 참여자 간의 네트워크는 국가 간 협력으로 직면한 문제에 관해 더 효과적인 해결을 가져온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현대사회가 자본주의를 넘어 물질만능주의에 치중해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정신적인 가치를 잃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중심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통된 의견이 모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향후 5년, 10년 후에는 인문을 바탕으로 한 결속력이 더욱 강화돼, 더 많은 도시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환경문제, 경제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인문적인 접근이 더욱 활발해지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도시 간 공동번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