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대의 열매들 ‘차가운 겨울날 그리고 이제 따뜻한 봄날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려 합니다. 서로에게 향한 사랑이 더욱 깊어지고 넓어져 더 많은 사람에게 닿기를 소망합니다. 저희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해 주세요.’ 라일락 빛 엽서가 담긴 투명봉투, 결혼 준비를 완벽하게 마무리한 아들의 청첩장을 건네는 친구는 웃음 가득한 얼굴로 세월의 주름살마저 활짝 펴진다. 진심으로 축하하며 돌아서는데, 10여 년 지나버린 내 아들의 결혼 이야기가 내 마음에서 솔솔 피어난다. 스물다섯 살, 대학원 1학년을 마친 아들은 뜬금없이 결혼 얘기를 꺼냈다. 지금 아니면 결혼할 시간이 없다며 부모가 있는 한국으로 잠시 들러 신부감을 소개했다. 젊은 날 준비한 국가 고시를 1년 앞둔 이 친구, 앞뒤 돌아볼 겨를도 없는데 어찌하란 말인가? 말리면 공부가 안될 것이고, 허락하면 학비와 생활비가 고민이다. 자식의 결혼 적령기에 대해 평소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둘의 사랑은 젊은 열정만큼이나 뜨겁고, 결혼하기에 손색이 없다며 승낙을 청한다. 두 사람은 바로 결혼식을 진행하고, 꽃다운 나이의 신랑 신부는 두 손을 꼬옥 잡고 보금자리를 찾아 머나먼 곳으로 떠났다. 이왕지사 축복을 비는 내 마음도 민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내는 중입니다 우리 아파트 환경팀 김부장님은 늘 조용하다. 누구보다 먼저 출근하고, 누가 알아채기도 전에 퇴근하신다. 일을 하고 계신 줄도 몰랐는데 어느새 처리가 끝나 있다. 식사 시간 즈음이면 단지 내 구석진 벤치에서 김밥 한 줄로 끼니를 때우고, 날씨가 갑작스럽게 바뀌는 날에도 언제나 그 자리에 먼저 나가 계신다. “감사합니다”라는 단지 관리 앱의 짧은 알림 이외에, 그분의 수고를 길게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아파트가 별일 없이 조용히 굴러가는 이유 중 하나는 김부장님이 매일 제자리를 지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세탁실에 물이 새기 전 이미 수리가 끝나 있고, 비가 온 다음 날이면 낙엽이 사라져 있다. 사람들이 체감조차 못 할 만큼 매끄러운 흐름 속에 누군가의 수고가 깃들어 있는 것이다. 단지 내 작은 불편이 곧장 해결되는 일상, 그 자연스러움은 사실 누군가의 무수한 반복 위에서 가능해진다. 그는 늘 그랬다. 설명하지 않고, 티내지 않고, 그저 자리를 비우지 않는 사람. 나는 그분을 보며 종종 생각한다. 사람들은 각자의 이유로 무너지지 않기 위해 살아간다. 어떤 이는 아이가 잠들고 난 밤에야 비로소 자신의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교육비 반값 찬스 프리미엄 훈련과정 놓치면 손해! 중소기업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직무와 관련된 교육훈련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정부는 '중소기업 근로자 주도 훈련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AI, 스마트팩토리 등 무려 337가지의 다양한 과정이 있는데요, ('25.3. 기준) 근로자가 원하는 과정을 수강하면 사업주가 부담하는 훈련비 50%를 정부가 지원한답니다. 직원 역량이 느는 만큼, 기업 경쟁력도 쑥쑥 ■ 참여 대상 상시근로자 150인 미만 우선지원대상기업 ■ 지원 기간 '25. 3~12월(예산 소진 시 마감) ■ 신청 방법 한국산업인력공단, HRD4U 누리집에서 공고문 확인!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 2028학년도 수능 예시문항 문제지 안내 2028학년도 수능부터 출제과목 등이 변동되는 국어·수학·사회·과학 영역의 전체 예시문항을 개발하여 안내합니다. * 2028 수능 예시문항 안내 영역 문항 수 및 시험시간 · 국어 영역 - 현행(~2027수능): 45문항 80분 - 개편안(2028수능~): 현행 유지 - 변경사항: 선택과목 폐지 · 수학 영역 - 현행(~2027수능): 30문항 100분(단답형 9문항 포함) - 개편안(2028수능~): 현행 유지 - 변경사항: 선택과목 폐지 · 사회·과학 탐구 영역 - 현행(~2027수능): 과목당 20문항 30분 ※ 최대 2과목 선택 가능 - 개편안(2028수능~): 과목당 25문항 40분 ※ 사회·과학탐구 응시자는 반드시 사회·과학에 모두 응시 - 변경사항: 선택과목 폐지 및 출제과목 변경 예시문항 자료집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 대학수학능력시험 누리집 ■ 2028학년도 대입전형 모집단위별 반영과목 조기 안내 고교학점제 학생들의 과목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의 모집단위별 반영과목을 올해 하반기(8월 예정) 중에 조기 안내합니다 - 기존: 대입전형시행계획에 포함하여 입학연도 1년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4월 20일, ‘세계 책의 날’(4월 23일, 공식명칭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국민의 독서 생활을 촉진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고, 책 읽기의 즐거움과 책을 선물하는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도 이번 행사를 통해 독서 문화 확산에 동참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먼저 책과 독서, 글쓰기의 가치를 꾸준히 알려온 서울대학교 나민애 교수가 ‘책이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이 책이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유인촌 장관과 나민애 교수가 한국방송(KBS) 정용실 아나운서와 함께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책이 우리 삶에 어떠한 가치를 지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독서의 즐거움과 책을 가까이에서 즐기는 ‘나만의 방법’을 공유한다. 더불어 4월 4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과 사연을 신청받고 국민 100명을 선정해 책과 장미를 선물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유인촌 장관과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에 참여하는 분야별 전문가(북멘토)인 권수영 연세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16일부터 이틀간 연구개발특구 내 심층기술(딥테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협력거점 기반 국제 기술검층(글로벌 PoC/Proof of Concept) 사업'에 선정된 수행기관(혁신거점)을 대상으로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착수 연찬회(킥오프 워크숍)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워크숍)에서는 과기정통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및 수행기관들이 모두 참여하여 사업의 세부 운용계획을 공유하고, 권역별‧권역간 협업체계 구축 및 현지 협력 통로 활용 중심의 지원 전략을 논의하는 등 동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올해부터 추진되는'협력거점 기반 국제 기술검증(글로벌 PoC) 사업'은 북미, 유럽 등 권역별 주요 혁신거점을 기반으로 연구개발특구 기업에게 현지 수요 맞춤형 실증(PoC)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외 상대방 발굴부터 시장검증, 기술‧제품의 현지 적용에 이르기까지 국제 실증의 모든 주기를 밀착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해외투자 유치, 수출 계약 및 해외법인 설립 등 실질적인 세계 진출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선정된 수행기관들은 권역별 산업 생태계 및 현지 관계망에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울릉군은 지난 4월 16일, 한동대학교와 함께‘글로벌그린 U시티 프로젝트’의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은 울릉군을 찾아 남한권 울릉군수와 면담을 갖고, 울릉군과 협력하여 추진 중인 K-U시티 사업을 비롯한 글로컬대학과 RISE사업 등 대학과 지자체 간 주요 협력 과제들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이후, 한동대 울릉캠퍼스 등 관련 사업 부지를 방문하여 울릉군의 인재양성 및 지역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한 시설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울릉교육지원청에서 관내 학교 관계자 및 교육 전문가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여 한동대 특별전형과 청소년캠프, 교육발전특구 조성 등 지역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울릉도에서 자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학교와 협업하는 통합 브랜드 제정, 생활인구 증가에 따른 지방소멸 방지 대책을 제시했다. 특히, 한동대학교는 2026학년도부터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원 외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며,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 신설을 알려 울릉도 정주여건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156개 중소․소상공인의 참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청이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해외 한상(韓商)들과 국내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컨벤션이다. 이번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4월 17일부터 20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개최된다. 동 대회기간 중 개최되는 기업전시회(4.17~20)에는 350여개 기업, 500여명의 바이어 등이 참석하며, 재외동포청이 보유한 전 세계 한상 네트워크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중기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뷰티, 식품, 의료기기 분야의 156개 중소‧소상공인을 선별하여 제품 홍보‧전시 및 기업 홍보부스 등을 지원했다. 최근 글로벌 관세 조치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해외 한인경제인네트워크가 국내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의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영주 장관은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주최 인사들과 이석기 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 주애틀란총영사 등 국내 주요인사와 함께 17일(목) 오전 기업 전시회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통계청과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이건우)는 4월 21일, 통계청 통계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 AI‧통계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 통계전문인력의 AI 및 빅데이터 활용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역량 강화 ▲ AI 및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DGIST 슈퍼컴퓨팅AI교육연구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급 통계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첨단 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한 국가통계 발전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월 출범한 통계청 통계인재개발원의 “통계․데이터 전문인력의 AI 활용 역량 강화” 추진과도 연계되어, 국가 차원의 AI 및 데이터 교육 품질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DGIST와의 협력을 통해 통계청의 AI를 활용한 통계 생산을 위한 전문인력 역량을 강화하여 데이터 기반 국정운영을 더욱 정교히 지원하고, 더 나아가 공직 사회 AI 전문 인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202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7년부터 공공기관의 선도적 동반성장 역할을 통한 기업생태계 전반의 상생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평가하고, 5개 등급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개선 필요) 으로 공표하고 있다. 금번 평가는 134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며, 43개 기관이 최우수, 30개 기관이 우수, 29개 기관이 양호, 14개 기관이 보통, 18개 기관이 개선 필요 등급으로 평가됐다. 중기부는 우수 이상을 받은 공공기관이 73개 기관으로 절반 이상인 54.5%를 차지했고, 33개 기관의 등급이 상승하는 등 공공기관 전반에 동반성장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8개 기관이 평가 참여 이래 최우수 등급으로 최초 진입했고,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관이 전년 20개에서 29개 기관으로 늘어 동반성장 선도 공공기관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주요 공공기관의 우수사례는 다음과 같다. ①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한국남동발전은 발전소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 응이손 발전소 등 해외 발전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