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대전시는 14일 호텔ICC 컨벤션홀에서‘2024 대전형 일자리 활성화 보고회’를 개최했다. 대전지방고용청장, 아이쓰리시스템(주), ㈜일신오토클레이브, ㈜지란지교데이터, ㈜퍼스트알앤디 등 4개 기업 대표, 충남대학교와 한남대학교 부총장을 비롯한 관내 5개 대학 관계자, 대전상공회의소장,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 등 대전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 및 관계자 100여 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대전시는 올 한 해 동안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 대표, 대학 및 일자리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등 시민 10명을 표창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처음 시행한 민선 8기 대전형 청년일자리 모델“대전 정착형 청년일자리 종합 프로젝트” 및 민선 8기 우수 국비 공모 선정 사업인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성과 및 내년도 주요 일자리 사업 추진 방향 등이 보고 됐다. 이어 지역 기업을 대표해 아이쓰리시스템(주) 정한 대표이사가 대전시에 바라는 일자리 정책에 대해 제언했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지역 청년이 지역의 우수한 기업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내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 준비와 추진을 함께 진행할 114명의 시민위원과 전문위원이 확정됐다.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총감독에는 조정국 한국축제감독회의 회장이 선임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4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시민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은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시민위원 대표와 전문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광복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사업 추진과 이에 필요한 위원들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로 구성된다. 시민위원은 대학생(42개 대학 69명)을 비롯한 10대~60대 다양한 계층의 홍보서포터즈(31명)로 구성된다. 전문위원은 ▲(독립운동가) 윤억병 선생의 후손 윤태곤씨와 조소앙 선생의 후손 조인래씨 ▲(보훈단체장) 김대하 광복회 서울시 지부장, 김동진 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 회장 ▲(학계·연구) 이명화 독립기념관 연구소 소장, 이태룡 국립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정재정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명예교수 ▲(문화·예술) 손혜리 서울시 축제위원회 부위원장,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엘타워(서울)에서'2025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전망 학술대회(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 24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12개 전문기관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며, “디지털·인공지능 시대: 새롭게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우리나라가 마주하고 있는 국내·외 현안과 전망을 공유하고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11월 14일에는 ①미래전망, ②주요 쟁점·동향, ③2025 정보통신기술 전망 ④특별 분과 총 4개 분야 8개 강연을 통해 디지털 산업에 대한 폭넓은 통찰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①미래전망 분야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 연구자로 알려진 장병탁 서울대학교 인공지능(AI)연구원 원장이 ‘인공지능 미래 신산업 – 인간형 로봇 인공지능(휴머노이드 AI)’을 주제로 '신체를 가진 인공지능(embodied AI)'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향후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 인공지능 산업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서, 국내외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 전문가인 LG경영연구원 조영무 연구위원은 ‘국내외 경제 흐름 및 2025년 경제 전망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월 14일 2024년도 고용노동부 정부혁신ㆍ적극행정 경진대회 및 일하는 방식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사례를 시상하고 격려했다. 정부혁신 최우수 사례에는 경계선 지능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컨설팅, 맞춤형 직업훈련 및 일경험 취업지원 서비스를 함으로써 정책의 사각지대를 찾아 정부지원을 한 사례와 지역의 안전관리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생활 속에서 중대재해 예방 활동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의 위험 상황을 즉시 해소할 수 있게 된 사례가 선정됐다.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에는 방문·우편 위주로 하던 노동위원회 업무처리 전 단계를 디지털화(①온라인 사건 신청 → ②전자송달 → ③원격영상심문회의)하여 국민의 편의성을 높인 사례, 복잡한 지원금을 수기로 계산하던 업무 방법을 지원금 계산 프로그램을 개발·활용토록 개선한 사례가 선정됐다. 이번 정부혁신ㆍ적극행정 우수사례는 국민의 입장에서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행정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개선하고, 일하는 방식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김문수 장관은 “혁신행정은 국민 중심의 일 잘하는 정부가 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한 우수사례를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울산 중구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가 11월 14일 오후 3시 30분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피어나 봉사단’ 클린 버스 정류장 업무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한종현 한국에너지공단 경영지원실장, 정명숙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학장 등 8명이 참석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대학생들로 구성된 ‘피어나 봉사단’은 11월 16일부터 12월 28일까지 주말에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선풍기 및 송풍기 등을 청소하고 유리벽을 닦는 등 버스 정류장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구는 지역 내 승강장 정보 및 시설물 현황을 제공하고 청소용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한국에너지공단은 봉사활동에 필요한 물품 구입비를 지원하고,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는 봉사단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주민들이 쾌적하게 버스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중한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에 나서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피어난 봉사단의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
외로움과 감기의 상관관계 큰아들이 3주간의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귀가했다. 애지중지 키운 옥동자 같은 자식이 춥고 딱딱한 땅에서 종일 뛰고 뒹굴며 고생했다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누군들 귀한 자식이 아니겠냐마는 특히 이 녀석은 임신하고 열 달 내내, 물 한 모금 못 먹는 입덧 끝에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간신히 얻은 꽃잎처럼 귀하고 여린 아들이다. 그만큼 체질적으로 약한 녀석이라 키우면서도 항상 마음은 편치 않았다. 그 귀한 아들이 지독한 감기를 달고 왔다. 열나고, 기침하고, 몸살 기운까지 있는지 희고 고운 팔다리를 가늘게 떨고 있었다. 씩씩한 목소리로 괜찮다고 했지만, 마음이 너무 아팠다. 훈련소에서 지냈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었지만, 내일로 미루고 죽과 약을 먹여서 일찍 재웠다. 나도 지난주부터 감기에 걸려 고생하고 있다. 이번 감기는 온몸이 몽둥이로 두들겨 맞은 것처럼, 심한 몸살로 시작되었다. 오늘까지 열흘간 앓고 있는데 아직 완벽하게 나아지지 않는다. 아마도 3~4일은 더 지나야 나아질 것 같다. 감기에 걸리고 며칠은 온몸이 찌뿌두둥 하더니 5일째 접어들자 너무 아파서 완전히 뻗어버렸다.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자책이다. “내
눈치 보는 것이 장점이다? 눈치 보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눈치를 살피며 산다. 상황을 판단해 생존하려고 눈치껏 행동해서 자기 계발을 하는 계기를 맞기도 한다. 하지만 눈치 본다는 것은 좀 다르게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눈치를 본다고 하면 대체로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의도적인 것이나 비굴한 것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최근에 나는 눈치 본다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눈치를 본다는 것은 상대의 감정이나 상황을 파악하려는 나름의 노력이고 그로 인해 대인 관계가 개선될 여지가 마련된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얼마 전, 평생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개척하며 살아온 지인 A를 만났다. 대화를 나누던 중 그분 남편과의 사연을 알게 되었다. 그녀의 남편은 가족과 단절한 채 오랫동안 밖으로 나돌았다. 그러던 중 남편이 갑작스레 건강 악화로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돈이 있고 아쉬울 것이 없어서 세상만사 그의 뜻대로 했지만, 막상 반신불수로 쓰러지자 돌볼 사람이 없으니 지인 A가 그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 남편을 모셔 오는 것을 자녀들은 물론 다른 가족마저 만류했다. 가정을 돌보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그의 뜻을 따르지 않았다고 적으로 삼았던 가장
Let the cat out of the bag – 비밀을 의도치 않게 드러낸다. 비밀로 간직해야 하는 이야기를 나도 모르게 무심코 말해버린 적 있으신가요? 그 때문에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가 멀어진 경험 있진 않으신가요?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말을 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때로 나도 모르게 실수를 하기도 하고, 말하지 않기로 한 비밀을 털어 놓아버리기도 합니다. 아마 살면서 한두 번의 경험은 있으실 거예요. 저도 그런 일들로 좋아하는 사람과 멀어진 적도, 관계가 서먹해진 경험도 있었어요, 그 사이에서 작은 반성을 통해 조심하기도 하지요. 누군가의 비밀을 듣는다는 것은 무척이나 소중합니다. 비밀을 나누는 관계란 가까운 사이에서만 가능하거든요. 그럼 비밀에 관련된 재미난 표현 하나를 알려드릴게요, <let the cat out of the bag> 은 우연히 비밀이 드러났음을 전달하는 생생하고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이 표현 속에 담긴 이야기는 유럽의 중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세 유럽의 시장에서 농부들은 새끼 돼지를 자루에 넣어 팔곤 했습니다. 돼지를 산 사람이 자루에 담아 큰 소란 없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지요. 그 당시 돼지
와인, 잔 속에 담긴 작은 역사와 성숙의 향기 사람은 성숙해지며 취향이 변한다. 이는 비단 음식이나 옷차림뿐만 아니라, 술에서도 마찬가지다. 저마다 처음 맛본 술에는 단순한 호기심이 담겨 있었다면, 나이가 들수록 술은 삶의 순간을 기념하거나 나만의 여유를 찾는 특별한 순간으로 자리 잡는다. 와인이 바로 그런 예가 아닐까. 우리 집은 종가라서 매달 제사를 지냈다. 제사를 마치고 나면 ‘음복’이라 해서 제사상에 올렸던 음식을 나눠 먹고, 술을 조금씩 입에 대는 의식이 있었다. 숙부는 어린 나에게도 작은 잔을 내밀며 술을 맛보게 했는데, 그게 꽤 설렜다. 어른들 틈에 끼어 마신 정종의 맑은 향과 묘한 쓴맛은 아직도 기억난다. 아마 그때부터 술이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분위기와 순간을 함께하는 특별한 무언가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던 것 같다.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되고 처음 친구들과 환영회를 하며 술자리에 나갔다. 그때 마신 폭탄주의 맛은 기대와 달리 그리 달콤하지 않았다.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던 그 시절의 술자리는 그 나름의 재미가 있었지만, 그저 신기하고 낯선 경험이었다. 그런 경험이 쌓여가면서 술이 취미가 아닌, 나만의 취향과 순간을 위한 특별한 즐거움으로 자
삶에 리듬을 느껴보세요 “아프니까 청춘이야, 힘내! 즐기는 자를 따라갈 수 없어.”라는 말은, 너무 형식적이고,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이 발생하죠. 자신이 하는 일은 부분적으로 보면 적성에 맞거나 즐겁기도 해요. 근데, 깊게 들어가 보면 일의 즐거움과 현실의 압박 사이에 갈등이 존재하고, 실적과 생존을 위한 압박을 느낄 수 있어요. 삶은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단순한 위로보다는 실제 고민과 어려움에 대한 공감과 관심이 필요하지요. "엄마는 꿈이 엄마야?" 딸아이의 질문에 당황하며 웃었지만, 빨래, 설거지와 창문을 닦으면서도 생각이 났어요. 내 꿈은 뭘까? 설레었어요. 다시 삶에 리듬을 느끼고 싶었죠. 삶에 리듬을 타기 위해서는요. 나의 결핍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피나는 노력으로 나를 일으켜 세울 때, 리듬을 탈 수 있어요. 운동선수들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숨넘어가기 직전까지 뛴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또 다음날 바로 훈련에 들어가죠. 그 훈련을 즐기기만 하는 선수는 없을 거예요. 공부하는 일,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일, 생업을 위해 돈을 버는 일들도 책임감이 따르고 힘들죠. 그렇지만, 우리는 그 과정에서 울고, 웃어요. 그런 여러 경험이 반복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