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삶 속에서 시작"… IWPG, 부산서 '온리피스 콘퍼런스' 성료

-탈북민 회원 증언 "전쟁 아닌 평화의 한반도를"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4국이 21일 부산역 부산유라시아플랫폼 104호에서 '2026 온리피스(Only Peace)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지역 시민과 평화 활동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콘퍼런스 주제는 '평화 목소리: 여성은 어떻게 평화를 지켜왔는가'였다. 평화가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개인의 삶과 지역사회 속에서 실천되는 가치라는 점이 발제에서 강조됐다. 시민들의 인식과 참여가 평화를 만들어 가는 핵심 동력이라는 메시지도 전달됐다.

 

분단의 현실을 직접 경험한 탈북민 출신 회원의 발언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는 "분단의 현실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전쟁이 아닌 평화가 이어지는 한반도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분단이 아닌 평화를 역사 속 이야기로 배우는 세상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평화를 미래 세대에게 남기는 유산으로 강조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퍼실리테이터 진행 아래 조별 토론을 벌였다. 평화와 갈등,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각 조의 토론 결과를 공유하는 나눔의 시간도 이어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평화 선언문 작성 순서가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평화에 대한 생각과 실천 의지를 직접 글로 담아 함께 공유했다. 일부 참석자는 평화회원 가입과 여성평화교육 수강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글로벌 4국장은 "평화는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지역사회 속에서 시작되는 가치"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들의 연대와 시민들의 참여가 평화 문화를 확산시키는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시민들이 평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 대한민국 성평등가족부에 등록된 국제 여성 NGO다. 현재 122개국 115개 지부와 68개국 900여 협력단체와 연대해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경제신문 강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