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드러내는 지문과도 같다. 여기, 지난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수천 명의 목소리에 숨을 불어넣고, 8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멈추지 않는 ‘스피치 챌린지’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켜 온 주인공이 있다.
스피치 아카데미 라엘의 최윤정 대표. 그는 아나운서로서 쌓은 정교한 테크닉에 안주하지 않고, 사람의 내면을 치유하는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의 길을 개척해 왔다. 2021년 《대입 면접이 쉬워지는 스피치 공식》을 통해 수험생들의 길잡이가 되었던 그는, 이제 2025년 신간 《진짜 말 잘하고 싶었어》를 통해 대중에게 더 깊은 공감과 위로를 건네고 있다.
양천구의 작은 강의실에서 시작된 그의 열정은 이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넘어 시각장애인 지원 사업과 굿네이버스 등 사회적 나눔의 현장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매일 아침 수강생들과 함께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말의 힘’을 증명해 보이는 최윤정 대표. 그의 뜨거운 교육 철학과 800일간 이어온 경이로운 여정을 <대한민국교육신문>이 직접 만나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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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정 (현 스피치 아카데미 라엘 대표) ○ 경력 및 주요 활동 • 2016년 ~ 현재: 스피치 아카데미 라엘(Lael) 대표 • 2022년 ~ 현재: ‘나의 꿈을 이루는 스피치 커뮤니케이션’리더(무료 나눔 특강 및 강연회) • 2023년 10월 ~ 현재: 800일 연속 스피치 챌린지 프로그램 운영 및 진행 중 • 스피치 크리에이터: 인스타그램 @lael_on_do/ 유튜브 ‘스피치 라엘 TV’ 운영
○ 저서 및 교육 활동 • 2021년: 저서 《대입 면접이 쉬워지는 스피치 공식》 출간 • 2025년: 저서 《진짜 말 잘하고 싶었어》 출간 • 2022년 ~ 2025년: 시각장애인 스피치 교육, 굿네이버스, 우리누리재단 등 사회공헌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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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일의 기적과 스피치의 본질: 말보다 마음이 먼저인 이유
[도입 및 소회]
800일 연속 ‘스피치 챌린지’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계십니다. 매일 쉼 없이 마이크 앞에 서는 원동력과 소회가 궁금합니다.
최윤정 대표: 처음에는 저 스스로의 나태함을 경계하기 위해 시작한 작은 약속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이틀이 되고, 어느덧 800일을 넘기면서 이것은 단순한 ‘연습’이 아닌 하나의 ‘수행’이 되었죠. 매일 아침 목소리를 가다듬는 행위는 오늘 하루 내가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대할지 결정하는 의식과도 같습니다. 이 챌린지를 함께하는 수많은 수강생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매일 성장합니다. "대표님과 함께 시작한 아침 5분이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라는 고백을 들을 때마다, 이 800일의 시간은 제가 준 것이 아니라 제가 받은 선물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이제 800일은 마침표가 아니라, 평생을 이어갈 제 삶의 리듬이자 스피치 라엘의 가장 강력한 정체성이 되었습니다.
[신작의 메시지]
2025년 신작 《진짜 말 잘하고 싶었어》가 화제입니다. 기존의 스피치 서적들과 달리 이 책이 담고 있는 ‘말하기의 본질’은 무엇인가요?
최윤정 대표: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스피치 책은 ‘어떻게 하면 유창하게 보일까’라는 ‘How to’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책에서 ‘Why’와 ‘Soul’을 묻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왜 그토록 말을 잘하고 싶어 할까요? 결국 타인과 깊이 연결되고 싶고, 인정받고 싶으며, 나의 진심이 오해 없이 전달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말하기에 앞서 닫혀있던 자신의 마음을 여는 법을 담은 에세이이자 실천서입니다. 말을 잘 못 한다고 자책하는 분들에게 ‘여러분는 누구나 말을 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요.’라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싶었습니다. 또한, 말을 잘하기 위해 정말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다소 투박하더라도 진심이 담겨 있는 태도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진정성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깊고 강한 힘이라는 것을 많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라엘의 철학]
2016년부터 운영해 오신 ‘라엘(Lael)’만의 독보적인 교육 철학은 무엇인가요?
최윤정 대표: 라엘은 모든 수강생이 ‘자신만의 고유한 언어’를 찾는 과정을 돕습니다. 세상에는 수만 가지의 목소리가 있고, 그중 틀린 목소리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자신감이 없어서, 혹은 사회가 정한 기준에 맞추려다 보니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잃어버린 분들이 많습니다. 라엘의 철학은 ‘나다움의 발견’에서 시작합니다. 복식호흡과 발성법을 가르치기에 앞서, 그 사람이 가진 고유한 매력과 장점이 무엇인지 함께 탐색합니다. 말의 뿌리인 자존감을 단단히 세우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죠. 뿌리가 깊은 나무가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듯, 자존감이 바로 선 사람의 스피치는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습니다.
[나를 찾는 스피치]
‘나의 꿈을 이루는 스피치 커뮤니티’의 리더로서 무료 특강과 강연을 이어오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최윤정 대표: 스피치 교육은 누군가에게는 생존의 문제이자 꿈을 향한 사다리입니다. 하지만 높은 교육비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을 보며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무료 나눔 특강’입니다.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교육이 아닌 한 사람의 인생에 빛을 비춰주는 사회적 책임으로서의 교육을 실천하고 싶었습니다. 커뮤니티 안에서 함께 낭독하며 성장하는 모습은 저에게 거대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 이상의 감동을 줍니다. 누구나 자신의 꿈을 이야기할 때 눈빛이 반짝입니다. 그 반짝임을 지켜주는 것이 교육자로서 제 소명이며, 이 나눔의 선순환이 결국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고 소통이 잘 되는 곳으로 만들 거라 믿습니다.
[인생의 문장]
대표님께서 매일 가슴에 새기는 ‘말’에 대한 좌우명이나 철학적 문장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윤정 대표: "말은 마음의 소리(言者心之聲)"라는 말을 가장 사랑합니다. 이 말은 제가 800일 넘게 챌린지를 지속할 수 있게 하는 버팀목입니다. 아무리 화려한 수식어를 써도 마음이 비어있으면 그 말은 공허한 울림에 불과합니다. 반대로 투박하고 느린 말투라도 그 안에 상대에 대한 존중과 진심이 담겨 있다면 그것은 위대한 스피치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스피치를 가르치지만, 사실은 ‘마음을 정원처럼 아름답게 가꾸는 법’을 함께 고민합니다. 내 마음이 맑고 단단해지면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그 결을 따라 흐르게 되어 있습니다. 수강생들에게도 늘 강조합니다. 기술을 익히기 전에 먼저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자고, 우리의 목소리는 우리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실전 스피치와 전문성: 대입 면접부터 사회적 공헌까지
[면접의 공식]
2021년 저서 《대입 면접이 쉬워지는 스피치 공식》은 수험생들에게 필독서로 통합니다. 면접이라는 극한의 긴장 상태를 이겨내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최윤정 대표: 면접은 평가받는 자리가 아니라 ‘나라는 사람을 소개하는 대화의 자리’라고 관점을 바꾸는 것이 첫 번째 비결입니다. 긴장하는 이유는 잘 보여야 한다는 강박 때문인데, 사실 면접관이 보고 싶은 것은 완벽한 정답이 아니라 학생의 잠재력과 진정성입니다. 제가 책에서 강조한 공식은 ‘경험의 구조화’입니다. 단순히 "열심히 했습니다"가 아니라,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 과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또한,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정중히 요청하는 여유도 필요합니다. 면접은 나무의 나이테처럼 한 사람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면접에서 자신의 경험을 가치관과 함께 진정성 있는 태도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적 나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이어오고 계신 시각장애인 스피치 교육과 굿네이버스 활동은 일반적인 교육과는 결이 다를 것 같습니다.
최윤정 대표: 시각장애인분들에게 목소리는 세상을 보는 창이자, 자신을 표현하는 유일하고도 강력한 수단입니다. 그분들과 함께하며 저 또한 ‘말의 본질’에 대해 다시 배웠습니다. 시각적인 정보가 차단된 상태에서 오로지 소리의 높낮이, 온기, 떨림만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은 경건하기까지 했습니다. 굿네이버스나 우리누리재단에서의 교육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적,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아이들이 ‘이런 것을 배워볼 기회가 없었는데. 저도 제 생각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어요.’라며 용기를 얻는 모습은 제게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예술이 소수를 위한 전유물이 아니듯, 스피치 또한 모든 이의 기본권이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소외된 곳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디지털 스피치]
인스타와 유튜브에서 ‘스피치 크리에이터’로 활약 중이십니다. 디지털 공간에서의 소통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디지털 공간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의 핵심은 진정성과 따뜻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콘텐츠를 만들 때마다 ‘내가 이분들께 선물할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은 무엇일까?’를 먼저 떠올립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말의 온도와 구조, 그리고 관계를 존중하면서도 분명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전하고자 노력합니다. 또한 저는 늘 영상 너머의 사람을 생각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 상대가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표현 하나, 문장 하나에도 신중함을 담으려 합니다. 댓글과 DM 역시 하나의 선물이라 생각하며, 정성을 담아 따뜻한 언어로 답하려고 합니다. 결국 디지털 소통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속도보다 진심을 잃지 않는 것, 그리고 정보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리더의 무게]
CEO와 정치인 등 리더들을 위한 컨설팅도 활발히 하십니다. 리더의 말 한마디가 가진 영향력과 그에 따른 책임감은 어떻게 교육하시나요?
최윤정 대표: 리더의 스피치는 조직의 공기를 바꿉니다. 한 사람의 실수를 꾸짖는 말 한마디가 조직 전체를 위축시킬 수도 있고, 따뜻한 격려 한마디가 보이지 않는 성과를 만들어내기도 하죠. 저는 리더들에게 ‘경청의 스피치’를 강조합니다. 리더가 말을 많이 하기보다, 구성원들이 기꺼이 말하고 싶게 만드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의 스피치입니다. 권위적인 말투를 버리고 유연하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를 찾는 과정은 리더 본인의 내면을 돌아보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리더의 말은 약속이고 책임입니다. 그 무게를 인지하고, 자신의 언어가 조직원들에게 어떤 에너지로 전달되는지 객관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교육의 진화]
2016년 개업 당시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스피치 교육의 트렌드나 수강생들의 니즈는 어떻게 변화했나요?
최윤정 대표: 초창기에는 면접이나 발표 등 ‘특정한 목적’을 가진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기술적으로 잘하는 법에 목말라 하셨죠. 하지만 지금은 ‘일상의 소통’과 ‘자아 찾기’를 위해 오시는 분들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관계 속에서 상처받지 않고 나를 표현하는 법, 직장에서 따뜻하지만 단단하게 거절하는 법 등 삶과 밀착된 고민이 주를 이룹니다. 또한 영상 매체의 발달로 개인 브랜딩을 위해 스피치를 배우는 분들도 급증했습니다. 이제 스피치는 일부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라, 현대인의 필수적인 ‘생존 근육’이자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진화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라엘의 교육 역시 획일적인 방식이 아니라, 각자의 목표와 필요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코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피치 교육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해 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향한 울림: 스피치 크리에이터 최윤정의 비전
[챌린지의 의미]
800일 넘게 진행 중인 ‘스피치 챌린지’가 수강생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최윤정 대표: 가장 큰 변화는 ‘회복탄력성’입니다. 매일 아침 짧은 문장을 낭독하고 녹음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연습이죠. 처음에는 자신의 목소리가 어색해서 듣기 싫어하던 분들이, 100일, 200일이 지나면 자신의 목소리에서 장점을 찾아내기 시작합니다. 발표 불안이 심했던 대학생이 챌린지를 통해 과대표가 되고, 무기력했던 주부님이 챌린지를 완주하며 강사라는 새로운 꿈을 찾기도 합니다. 800일이 넘게 진행된 챌린지는 매일 작은 성취를 쌓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기 효능감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이 변화의 드라마가 제가 800일이 넘게 챌린지를 지속하는 이유이자 미래를 열어가는 동력입니다.

[크리에이터의 삶]
유튜브 ‘스피치 라엘 TV’와 인스타 활동을 병행하시며 가장 보람찼던 순간이나 기억에 남는 구독자 피드백이 있다면요?
최윤정 대표: 유튜브 구독자나 제자분들과 소통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제가 전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삶의 전환점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입니다. 상사의 비난에 흔들리며 자존감이 무너지고, 스스로를 가치 없는 사람처럼 느끼던 분이 제 콘텐츠를 통해 ‘내가 나를 말로 지키지 못하고 있었구나’를 깨달았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따뜻하지만 단단하게 말하는 법을 배우며, 더 이상 회피하거나 자책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지키며 사람들과 건강하게 소통해야겠다고 결심하셨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짧은 팁 하나도 누군가에게는 절벽 끝에서 붙잡는 밧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위로와 용기, 그리고 희망의 빛이 될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전문가의 루틴]
최윤정 대표님께서 매일 거르지 않고 하시는 스피치 연습 루틴이 궁금합니다.
최윤정 대표: 저는 스피치를 위해 매일 거르지 않고 실천하는 루틴이 있습니다. 먼저, 하루를 시작하며 저 자신에게 선물하는 예쁜 말 다섯 문장을 낭독합니다. 나에게 따뜻한 말이 스며들면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그 시선이 자연스럽게 타인에게도 향하게 됩니다. 그러면 상대의 단점보다 장점과 가능성을 더 잘 보게 되고, 따뜻하게 연결되는 힘이 생깁니다. 두 번째는 섀도잉 원고 낭독입니다. 말 잘하는 사람들의 원고를 따라 읽으며 어떤 표현을 쓰는지, 어떤 감정과 사고방식이 담겨 있는지를 배우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1분 스피치로 자기 내면 대화를 합니다. 과거의 나, 현재의 나, 앞으로의 나를 입체적으로 돌아보며 내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진짜 나다움은 무엇인지를 점검하는 시간이죠. 저는 이런 루틴이 결국 자신을 이해하고 사람과 더 깊이 연결되는 힘을 만든다고 믿습니다.

[비전과 계획]
최윤정 대표와 스피치 아카데미 라엘이 꿈꾸는 비전은 무엇일까요?
최윤정 대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와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먼저 《진짜 말 잘하고 싶었어》 를 통해 전국의 독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북콘서트를 열고 싶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누구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배울 수 있는 체계적인 스피치 교육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이 시대에는 세대 간, 관계 간 소통의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따뜻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소통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관계를 바꾸고, 사람을 살리고, 결국 사회를 더 밝고 건강하게 만든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말의 힘으로 갈등을 줄이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당부]
소통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시대입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진짜 말하기’를 위한 마지막 조언 부탁드립니다.
최윤정 대표: 여러분, 진짜 말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왜 이토록 말을 잘하고 싶어 할까요? 저는 진짜 말하기를 배운다는 것은 상대를 이기기 위한 기술을 익히는 일이 아니라,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따뜻하게 연결되기 위한 힘을 기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닙니다. 연습과 노력으로 충분히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시작에는 늘 상대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마음의 온도가 있습니다. 좋은 말은 사람을 바라보는 태도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목소리에는 자신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2026년 한 해, 여러분의 목소리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또 여러분 자신에게는 용기가 되는 찬란한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스피치 아카데미 라엘과 저 최윤정은 언제나 여러분 곁에서 든든한 페이스메이커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에필로그]
인터뷰 내내 최윤정 대표가 보여준 것은 아나운서 특유의 정제된 언어만이 아니었다. 상대의 질문 하나에도 깊이 눈을 맞추며 공감하는 모습, 그리고 800일이라는 시간을 버텨온 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단단한 내공이 느껴졌다.
그는 단순히 말을 가르치는 강사가 아니라 누군가의 닫힌 마음을 목소리라는 열쇠로 열어주는 조력자이자, 우리 사회의 소외된 구석구석에 말의 온기를 전하는 따뜻한 실천가였다. 2025년, 그가 세상에 던진 ‘진짜 말 잘하고 싶었어’라는 고백은 결국 ‘진짜 사랑하고 소통하고 싶었어’라는 우리 모두의 외침에 대한 가장 다정한 응답일지도 모른다.
자신의 목소리로 세상을 더 밝게 만들겠다는 그의 멈추지 않는 도전. 스피치 아카데미 라엘과 최윤정 대표가 써 내려갈 ‘울림의 기록’이 앞으로의 800일, 아니 8,000일 뒤에는 어떤 기적을 만들어낼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교육신문>은 사람의 마음을 살리는 스피치의 길을 걷는 최윤정 대표의 찬란한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편집자 주]
[대한민국경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