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ntity = ID + ENTITY

Identity = ID + ENTITY

 

자기다움을 찾아야 나를 발전시킬 수 있다.


 

'사람들이 아이템(item)을 찾을 때 저는 아이덴티티(identity)를 찾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의 5년 후는 분명 다를 것이다.

 

'아이텐티티'의 라틴어는 idem인데 그 뜻은 ‘the same’, 즉, ‘동일한 것 또는 동일한 사람’ 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바뀔 수 없는 특정인의 동일성을 표시하고 증명하는 것이 바로 identity의 핵심이다.

 

'자기다움'을 찾아야 한다.

identity는 "id + entity = 본성 + 개체"라는 뜻이다. 즉, “나의 나됨”인 것이다.

먼저 내가 나의 나됨을 어떻게 인지하는가가 중요하고 '내가 남에 의하여 어떤 사람으로 인지되고 기억되는가?' 또한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소신과 처신을 달리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일관성과 통일성 있는 모습으로 나의 ‘나다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다. 즉, 나만의 identity를 확고히 구축해야 하는 이유이다.

 

또한 '창의적인 나만의 자기다움'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물론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이것이 나의 아이덴티티를 찾는 일이다. 아직 내 안의 나를 찾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빨리 나의 identity를 찾아야 한다. 내가 나를 인지 못하는데 어떻게 타인이 나와 나의 본질을 제대로 인지하겠는가!

 

필자는 id는 씨앗, entity는 씨앗을 둘 러 싸고 있는 과일에 비유하고 싶다. 중요한 것은, 씨앗은 과일과 전혀 무관해 보인다는 것이다. 수박 씨가 과일 맛이 안난다. 하지만, 수박을 잉태시킨 씨앗이다. 우리가 자주 혼란에 빠지는 이유가 여기 있다. 나의 씨앗의 모습과 내가 지향하는 화려한 모습이 충돌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나의 ‘자기다움’을 점검해 보자. 아직 사회 초년생이거나 사회 진출을 위해서 준비하는 단계라고 한다면, 먼저 나의 ‘identity’를 고민해 보자. 사실 self-identity check up은 매일 해야 하는 과업이다.

오늘 여러분의 ‘자기다움’은 어떠한가?

 

- 김종춘 교수

[대한민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