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를 높이는 경영을 하라! 필자는 교육 생태계(Education Ecology System)라는 관점에서 교육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교육 생태계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자연 생태계를 살펴볼 수밖에 없다. 다음 질문에 대한 정답을 생각해 보자. “우리가 사는 세상은 숲속 생태계의 모습에서 초원 생태계로 변화되고 있는가?” 여러 맥락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초원화’가 되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숲(Forest)는 나무가 많기 때문에 공간적, 시각적 개방성이 낮지만 초원(Grassland)은 나무가 거의 없거나 드문드문 자라기 때문에 공간적, 시각적 개방성이 매우 높다. 이로인해 초식 동물들은 대구모로 무리를 지어 이동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확보되는 것이다. 숲은 생태적으로 볼때도 매우 폐쇄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나무의 밀도와 그늘, 덩굴 등은 외부의 종이 쉽게 못들어 오도록 경계하는 역할을 하여 먹이사슬과 종 간의 상호작용이 매우 원활하게 된다. 반면 초원은 넓은 지역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외부의 생물들이 쉽게 유입되고 장거리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부 영향에 대한 수용성과 변화 대응력이 매우 좋아서 생물 다양성이 증가한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
도마뱀의 꼬리자르기도 필요하다. 오래전에 필리핀에 대학생들을 데리고 어학연수 인솔을 할 몇 번의 기회가 있었다. 연수원에는 도마뱀이 참 많았는데, 가까이 가서 살짝 잡으면, 도마뱀들은 위기의 때에 꼬리자르기를 하고 도망을 가곤 했다. 도마뱀의 입장에서 보면, 꼬리의 일부를 당분간 상실했을지언정 목숨은 건진 것이다. 처음에는 매우 당혹스러웠다. 생명에 위협을 가하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나의 행동으로 인하여 도마뱀이 저렇게 희생을 했다는 것에 안타까웠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도마뱀은 꼬리를 상실해도, 시간이 지나면 꼬리가 다시 생긴다는 것이다. 꼬리를 분리시킬 수 있는 능력도 대단한데, 꼬리가 다시 자라다니! 이것은 더 놀랍게 느껴졌다. 우리의 삶에서도 손절(孫絶 - 손해를 보면서라도 매도)이 필요하다. 익절(益絶 - 이익을 보면서 매도)이면 더욱 좋겠지만 지금 당장 나에게 손해가 되더라도 짤라 내 버려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관건은 지금 나에게 없어서는 안될 것 처럼 보이는 그것이 일반 꼬리가 아닌 도마뱀의 꼬리일수도 있다는 것을 간파하는 것이다. 지금 자르고 생명을 구하고 나중에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있는 그것! 주식 용어에 손절매(Loss Cut)와
집중력(集中力) "한 달에 4번 이상 연주하지 마라." 첼리스트 장한나의 유명한 일화가 있다. 11살의 나이에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콩쿠르에서 1등을 했을 때 로스트로포비치는 장한나를 집으로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면서 이런 조언을 했다고 한다. "한 달에 4번 이상 연주하지 마라." 성공과 성취감에 매몰되는 연주가가 되지 말라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하라는 메시지라고 이해한다. 박사과정때 지도교수님이 늘 하시던 말씀이 있었다. “집중하라! 산만하게 이러 저리 들고 파지 마라.” 옳은 말씀이요 교훈이다. 필자는, 비유하자면, 갯벌의 생태계 전반에 관심이 많았던 것이다. 그런데 지도교수님은 갯벌 생태계 전반도 중요하지만 그 가운데 서식하는 꽃게를 찾아내서 그 꽃게의 앞다리 하나를 선택과 집중하라는 것이었다. 인생 경영의 로드맵에서 시기별, 주제별, 목표별로 집중해야 한다. 늘 명심하자. 나에게는 화살이 하나 밖에 없음을! 교토 상인들은 조언한다. "화살을 2개 갖지 마라. 화살이 2개 있으면 첫 번째 화살에 집중하지 않는다." 자기경영이 절실한 우리에게 큰 교훈이라고 믿는다. 마지막 화살을 들고 과녁을 보는 그대에게 필요한 것은 집중력이다! 현대인
충성력(忠誠力) A successful secretary has something special! 비서(秘書)는 후한(後漢) 무제(武帝)때 처음 도입된 직급인데 서책을 관장하고 임금, 고관대작들의 기밀을 관장하는 벼슬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충성심이 없이는 힘든 직책이다. 국무장관을 영어로 표기할 때도 secretary가 들어간다. 공산국가에서 당비서(secretary)는 최고의 직책이다. *secretary는 secret과 어원이 일치한다. 어원과 용어의 사용 용례에서 보듯이 비서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의 대표 격이다. 비서는 모든 일이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일을 해야 한다. CEO 마인드는 무엇일까? 전천후이다. 모든 것을 관장하기 때문이다. 비서 역시 큰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작은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을 잘 관리하는 역할까지 해야 한다. 그러하기에 기본 마인드가 '모든 일은 나의 일'이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한다. 미안한 말이지만 비서에게는 정해진 시간이 없다. 보스와 시간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비서는 무언가 다른 것이 있다. 그는 리더보다 앞서 고민하고 가장 나중에 기뻐한다. 그는 절대 리더보다 앞서 비가 온다고 자신을 위해 우산을 꺼내지
비서력(祕書力) A great secretary makes a great leader! A great secretary becomes a great leader! 참모 혹은 최측근, (필자는 비서라고 통칭한다)이 조직의 운명의 상당 부분을 좌지우지 한다. 필자는 제갈공명을 좋아한다. 그는 위대한 2인자의 지혜의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다. 그의 지혜와 보필, 낮은 자 즉 1인자를 높이는 2인자의 철학은 당대의 최고의 현인의 표본이요 필자가 칭하는 비서의 전형적인 자질을 갖춘 사람이다. 그는 리더의 뇌, 눈/귀, 손/발, 발톱이 되어 준 사람이다. 리더는 심복이 필요하다. 심복이 없는 자는 불빛 없이 밤길을 거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심복은 리더의 부족한 뇌를 더해 주는 인재이다. 리더의 눈과 귀가 몇 개인지는 그의 지식의 깊이와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된다. 군대(사단)의 사단장(별 2개)에게는 참모장(대령)과 작전과 행정을 각각 보좌하는 최고위 참모(부사단장) 2명이 있다. 필자는 이 2명의 (보통 나이가 많은) 참모야 말고 사단장의 눈과 귀의 역할을 해주는 비서라고 본다. 또한 모든 일을 수행하며 진두지휘하는 참모장이야 말고 리더의 손과 발이 아닌가 한다
추진력(推進力) Crowning Glory – Start & Finish 작시성반(作始成半)이라는 뜻은 “시작이 반이다. Well begun is half done.” 라는 격언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추운 겨울 산책이나 운동을 나가는 것은 대단한 결심과 실천력이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일단 옷을 입고 문을 열고 나가면 금방 바깥 공기에 적응하고 그 시간을 즐기데 되는 경험을 우리는 종종한다. 즉, 시작이 어렵지 일단 시작만 하면 금방 익숙해 지는 것이 우리 모습이다. 42.195km를 뛰어야 하는 마라톤 선수들은 40km를 지나야 절반을 통과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왜일까? 마지막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 위한 의지의 표명도 있지만, 시작 보다는 끝을 더 중요시 여기는 마음 자세 때문일 것이다.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아질 확률이 높지만 끝이 좋지 않으면 좋은 모습의 시작 역시 모양새가 나빠져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끝의 모든 과정이 정리되는 끝까지 흐트러지짐 없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러시아 카잔연방대학교 고영철 교수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역의 이름이 ‘출발지의 이름’ 아니라 ‘도착지의 이름’을 쓴다고 한다. 예를 들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
대응력(對應力) 위기에 얼마나 잘 대응하는가가 성공의 핵심이다! 필자의 사려 깊고 조심성이 많은 큰아들과는 달리 둘째 아들은 매사에 저돌적이고 당당하고 도전적이다. 문제는 어릴 때부터 둘째 놈을 쫒아 다니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는 것이다. 첫째는 아주 어릴 때부터 본인이 판단할 때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절대 근처에도 가지 않고, 어떤 일(예. 놀이기구)을 도전 할 때도 사전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인지, 부모가 자신의 곁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근거리에 있는지, 실제로 다른 친구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유심히 먼저 관찰한 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도전했다. 그래서 실수, 실패의 확률이 매우 적은 편이다.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거의 주지 않는 편이다. 반면에 둘째는 매사가 도전적이고 즉흥적이고 저돌적이기 때문에 부모가 예측하기가 힘든 부분이 실제로 많다. 늘 시선이 둘째를 지키고 있지 않으면 금방 사라져 버리기도 하고, 위험에 노출되는 환경이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래서 가끔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놀아주는 상황이라면 여간 신경이 많이 쓰이지 않는다. 미리 이 아들놈이 어떤 일을 저지를 것이고, 어디로 달려갈 것이고, 어떤 위험한 일을 저지를 것인지를
고독력(孤獨力) 고독 속의 리더십: 사색을 통한 영감의 힘을 활용하라! '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김종원, 넥서스 BIZ)'라는 책에서 소개한 SP(Solitude Power)는 리더십의 중요한 핵심 가치 중 하나이다. 이것은 리더가 사색가의 깊은 통찰력과 선명한 시각을 가져야 함을 의미한다. 고독의 의미는 문화와 시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데 한자로는 '孤'와 '獨'로 표현되며, 이 두 글자는 그 자체로는 암울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영어에서는 'loneliness'와 'solitude'로 구분된다. 리더십의 맥락에서 볼 때 'solitude'는 특히 중요한 개념이다. 외로움, 혼자됨을 의미하는 ‘loneliness’와는 다르게 'solitude'는 혼자 있을 때의 평온함과 내면의 대화를 통해 진정한 해답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위대한 사상가인 노자는 자주 산에 올라 고독한 시간을 갖곤 했다. 그는 이 시간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깨달음을 얻었으며, 그 결과로 "도덕경"이라는 위대한 저서를 남겼다. 노자의 예는 리더에게 고독의 시간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깊은 통찰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괴테는 같은 맥락에서 다음과 같이
출문여견대빈 (出門如見大賓) 인간관계 없이 살수는 있어도 인간관계를 무시하고 성공할 수는 없다. 우리는 혼자서는 홈런을 칠 수 없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남이 만들어 놓은 계단 위에서 나는 인생을 쌓아 가는 것이다. 때론 남이 만들고 벽에 세워놓은 사다리를 타기도 한다. 휴렉 팩커드 창업자인 데이빗 팩커드는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신이 주는 축복이다. 이 사람과의 관계를 잘 지속 시키지 않는 것은 축복을 저버리는 것 과 같다.” 오늘 나에게 온 축복을 차버리는 일은 없는지 고민해 보길 바란다. 건강한 교육 생태계가 가꾸어 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연결되고 가지치기를 해야 만 한다. 오늘 내 곁의 사람은 내 인생의 성공을 위해 하늘이 내려 준 축복이라는 것이다. 단, 나의 태도와 견지에 따라 그 축복의 씨앗이 고통이 되지 않도록 할 필요도 있다. 출문여견대빈 (出門如見大賓) “밖을 나서는 순간,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큰 손님 모시듯 하라.”는 명심보감의 말씀이다. 삶속에서 우리는 나에게 의미가 있고 나에게 덕을 끼치고 나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잘 하고 대접을 하는 경향이 있다. 성경에도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나(=
Identity = ID + ENTITY 자기다움을 찾아야 나를 발전시킬 수 있다. '사람들이 아이템(item)을 찾을 때 저는 아이덴티티(identity)를 찾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의 5년 후는 분명 다를 것이다. '아이텐티티'의 라틴어는 idem인데 그 뜻은 ‘the same’, 즉, ‘동일한 것 또는 동일한 사람’ 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바뀔 수 없는 특정인의 동일성을 표시하고 증명하는 것이 바로 identity의 핵심이다. '자기다움'을 찾아야 한다. identity는 "id + entity = 본성 + 개체"라는 뜻이다. 즉, “나의 나됨”인 것이다. 먼저 내가 나의 나됨을 어떻게 인지하는가가 중요하고 '내가 남에 의하여 어떤 사람으로 인지되고 기억되는가?' 또한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소신과 처신을 달리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일관성과 통일성 있는 모습으로 나의 ‘나다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다. 즉, 나만의 identity를 확고히 구축해야 하는 이유이다. 또한 '창의적인 나만의 자기다움'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물론 나 자신이 누구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