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문여견대빈 (出門如見大賓)
인간관계 없이 살수는 있어도 인간관계를 무시하고 성공할 수는 없다.
우리는 혼자서는 홈런을 칠 수 없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남이 만들어 놓은 계단 위에서 나는 인생을 쌓아 가는 것이다. 때론 남이 만들고 벽에 세워놓은 사다리를 타기도 한다. 휴렉 팩커드 창업자인 데이빗 팩커드는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신이 주는 축복이다. 이 사람과의 관계를 잘 지속 시키지 않는 것은 축복을 저버리는 것 과 같다.”
오늘 나에게 온 축복을 차버리는 일은 없는지 고민해 보길 바란다. 건강한 교육 생태계가 가꾸어 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연결되고 가지치기를 해야 만 한다. 오늘 내 곁의 사람은 내 인생의 성공을 위해 하늘이 내려 준 축복이라는 것이다. 단, 나의 태도와 견지에 따라 그 축복의 씨앗이 고통이 되지 않도록 할 필요도 있다.
출문여견대빈 (出門如見大賓)
“밖을 나서는 순간,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큰 손님 모시듯 하라.”는 명심보감의 말씀이다.
삶속에서 우리는 나에게 의미가 있고 나에게 덕을 끼치고 나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잘 하고 대접을 하는 경향이 있다. 성경에도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나(=하나님)에게 한 것이라.”고 했다.
기독교의 덕목 중 한 가지가 바로 황금률(The golden rule)이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이다. 로마황제 세베루스가 이 구절을 궁전 집무실 벽에 황금으로 새겨 놓았다고 해서 황금률이라고 불리어지기 시작했다.
상대가 내게 해 주기를 원하는 만큼 내가 상대에게 해 줄 수 있는 정신이 있는가? 공생의 첫 번째 기술은 곧 남을 섬기는 것이다. 섬기면 섬김을 받게 되는 것이다. 당장 오늘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 김종춘 교수
[대한민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