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부산시 영도구는 지난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열린 2024 중국 국제우호도시 대회에 중국 상해시 황포구와 동반 참가했다. 상해시가 17개 구 국제교류 사업 성과를 심사하여 이번 대회에 참가할 대상으로 황포구, 충밍구를 선정함으로써 자매도시인 영도구도 함께 참가하게 됐다.
중국 국제우호도시 대회는 중국인민우호협회와 중국국제우호도시연합회에서 2년마다 개최하는 대회로 올해는 윈난성인민정부와 함께 ‘공유와 상생,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5개 대륙 41개국의 지방 정부 대표 등 총 800여 명이 참가하여 도시발전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국제교류와 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제 포럼, 평행 포럼, 교류 협약식 등을 진행했다.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기술 혁신, 공공복지를 위한 도시 녹색 개발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된 평행 포럼에서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영도’를 주제로 영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및 명소를 소개했다. 특히, 영도의 사각지대이면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부산항 하부 공간을 영도마리노 오토캠핑장으로 탈바꿈하여 구민에게 되돌려 준 사례를 연설함으로써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영도구와 황포구는 1996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현재까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영도구와 황포구는 2025~2026년 우호 교류 사업 비망록을 체결하여 우호대표단 상호방문, 청소년 홈스테이 추진, 공무원 연수단 파견 등 문화, 교육 및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 간의 교류를 추진하면서 끈끈한 우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공동관심사와 미래 비전 등에서 폭넓게 소통하고 협력해 상생과 번영의 길을 함께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