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하는자 이루는자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 할 지라도... 모사재인 성사재천(謀事在人 成事在天)이라고 했다. “일을 계획하는 것은 사람이지만, 일을 이루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다.” 는 고전의 지혜가 있다. 성경에도 잠언 16장 9절에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 할 지라도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는 말씀이 있는데 서로 일맥상통하는 구절이라고 생각된다. 제갈공명이 북벌 전쟁 중에 위남(渭南)에서 사마의와 아들, 군대를 유인하여 큰 불로 멸절 시킬 기회를 얻었다. 사마의는 “우리 삼부자가 여기서 죽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세찬 바람이 불면서, 장대 같은 비가 쏟아져 내리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화염이 모두 비 때문에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이를 본 제갈공명이 “모사재인, 성사재천”이라고 말했다. 세상 많은 일들이 우리가 계획한 대로 이루어지지는 않는 법이다. 때로는 불발되기도 하고 자주 원치 않는 방향으로 왜곡되기도 한다. 타이밍을 놓쳐서 안타깝게 기회를 놓쳐 버리기도 한다. 사람이 계획하더라도 그 계획이 모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말자. 세상 모두가 이런 법칙의 지배아래 살아가
지성감천? 지성무식! 하늘을 감동시키는 자가 되자 우리는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지성감천(至誠感天)은 '지극한 정성은 하늘도 감동시킨다'는 뜻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지성감천 다음에 나오는 말이 바로 '지성무식(至誠無息)'임은 잘 모른다. 중용 26장에 나오는 '지성감천(至誠感天)''지성무식(至誠無息)' 이 두 사자성어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 지성무식(至誠無息) 즉, '하늘은 쉬지 않는 무식(無息)함에 감동을 얻는다'는 뜻이다. 쉼 없는 성실함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아무리 어렵거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불굴의 의지와 노력을 다하면 하늘이 감동하여 길이 열릴 것이라는 소망을 가진다. 같은 맥락에서 이런 노력이 무식(無息) 즉, 쉼 없이 성실함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때 하늘이 감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하기에 지성감천 지성무식이 함께 나란히 이어서 중용에 기록이 된 것이다. <ET> <죠스> <인디아나존스> <쥬라기공원> <라이언 일병 구하기> <맨인블랙> <트랜스포머> 의 영화감독은 누구인지 잘 알 것이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세계 최고의 흥행 감독이
삼여독서(三餘讀書)를 꼭 실천하자 삼여독서(三餘讀書)를 하는가?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필자는 다독가로서 독서에 관한 한가지 중요한 점을 짚고자 한다. 다독을 실천하는 사람들 중에서 독서 후에 사색과 명상, 재조명까지를 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즉,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게 초라하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고 하지 않는가!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읽고 난 후의 과정 역시 매우 중요함을 잊지 말자. 사실 읽기 전-중-후 모두 중요하지만 독서를 계획 할때는 읽고 난 후의 여운을 위한 시간까지 애초에 할당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독서 과정에서 받은 입력정보를 내재화하고 나의 지식으로 승화시키는 과업은 바로 이 순간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나만의 여(餘)가 필요하다. 독서를 위해서 시간을 투자해야 함은 당연한데, 그럼 언제 할것인가? 삼여독서(三餘讀書)란 '세 가지 남는 시간에 독서'를 한다는 뜻이다. 나만의 남는 시간 즉, 여(餘)는 언제인가? 일과 인간관계에 파묻히고 힘들어서 정작 나의 지식과 마음을 위한 시간을 할애 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삶은 비참
한단학보(邯鄲學步)의 교훈을 기억하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2024년 갑진년 한해도 하반기로 접어 들었다. 올 한해를 계획하면서 많은 아이디어와 wish to do list를 작성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다간, 계획만 무성할 뿐 실제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고 좌절의 쓴맛까지를 맛보게 된다. 장자에 나오는 한단학보(邯鄲學步)의 교훈을 소개하고자 한다. 춘추전국시대 연나라 수릉이란 곳에 한 소년이 살고 있었다. 그저 보통의 평범한 소년이었는데, 매사에 자신감이 없는 것이 단점이었다. 자신감이 떨어지면 일을 할 때 열정이 작아지고 결과는 그로인한 뻔한 것이다. 걷는 것 역시 꾸부정하고 자신감 없이 걸어 다니는 이 소년에게 주변에서 조언을 해 주었다. '한단'이라고 하는 번화한 곳에 가서 걸음걸이를 배워오라는 것이다. 소년은 조언을 따라 '한단' 읍내를 왔다 갔다 하면서 관찰과 모방을 하였다. 즉, 열심히 사람들을 보면서 걸음걸이를 배웠다. 어린아이의 깡충깡충 걸음을 보면 그것을 따라하고, 노인의 중후한 걸음을 보면 흉내 내고, 여자의 걸음을 보면 그렇게 살랑살랑 걷는 것을 배웠다. 15일이 지난 후에 어떤 결과가 있었을까? 이 소년은 황당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