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기억
이창미 – 그건 사랑 中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좋아 죽을 것 같은 그 사람
매일 같이 있고 싶다고
매일 보고 싶다고
얘기하는 그 사람
이별이 아픈 것은, 그 사람을 향한 내 마음이 진심이었기 때문이겠지요. 함께 했던 추억의 시간이 소중했다는 것이고, 더 이상 추억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없는 것이 슬프죠.
우리는 때론, 사람에게 받은 깊은 상처를 동물에게 위로받으며 안정을 느껴요. 그렇지만 그 동물과도 마지막은 찾아오는 법이죠.
성장하면서 많은 인연과 작별 인사를 했어요. 이별 후 견디는 시간은 고통스럽고 힘들어요. 나만의 동굴이라는 안식처에서 많은 시간을 가졌고, 지금은 더 성숙해졌으며 마음도 편안하죠.
추억은요.
하얀 스케치북 위에 멋진 풍경을 담아낼 수 있죠.
다양한 글과 노래의 환상적인 화음처럼 과거를 회상시켜내요.
기억의 추억이 많을수록, 삶은 더 풍성해지며 일상의 좋은 경험이 늘어나서 행복감도 커져요. 이별의 감정 기억으로 힘들다면, 좋은 사람들과 좋은 감정 기억을 더 많이 만들어 보면 좋겠어요. 그러다 보면, 점점 일상에서의 활기도 되찾을 수 있고 성숙한 마음이 더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 갈 수 있지요.
좋았든, 슬펐든 그 감정 기억들이 나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리모컨으로 만들게 하지 말아요. 힘든 마음이 나의 시간을 가둬버렸다면,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스스로 위로와 격려를 해보는 거지요. 객관적으로 나를 관찰하여 자기 삶의 나침반 방향을 잘 따라가 보면 좋겠어요.
스승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제자님
너무 진지하기만 하면, 삶이 때론 힘들어져요.
아이들이 바라보는 맑은 세상처럼
호기심 가득한 장난도 쳐보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몰입해 보면 어떨까요?
사람은요, 몰입할 때 사랑도 커지지만, 슬픔도 잊혀 가지요.
어떤 일을 시작해보고 그 시간을 늘려갈 수 있다면,
슬픔의 무게도 줄어들 수 있어요.
아픔을 계속 되뇌다 보면, 더 크게 느껴져요.
아픔의 자리에 새로움을 채워보시면
그 자리에 다시 빛을 낼 수 있어요.
그 빛을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 아픔은
자연스럽게 나을 수 있겠지요.”
마음치유 상담과 마음치유 글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마음의 길을 찾으며 함께 성장하고, 함께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삶과 꿈을 쓰는 작가, 서유미
[대한민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