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경상북도 공동주최로 20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인공지능(AI)과 미래, 인간의 길’이라는 주제로 세계적 석학,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의 특별강연이 열린다. 이번 강연은 경북이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에서 처음 출범하는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과 안동에서 12년째 열리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성공개최를 위한 사전 행사다. 유발 하라리는 이날 강연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인류가 추구해야 할 역사·문화·인문적 가치에 대해 통찰력 깊은 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APEC 정상회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과 연계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대담을 진행한다. 사전접수 3일 만에 모든 자리(1,500석)가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는 이번 강연은 20일 APEC 정상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문화체육관광부, (재)플라톤아카데미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한편, 경북은 경주에서 개최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활성화를 위해 9월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을 개최한다. 역사 문화도시 경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문·문화적 관점으로 지속 가능한 세계, 인류의 행복을 위한 연결·혁신·번영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APEC 정상회의 개최 후 11월 6일부터 안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2회 21세기 인문 가치 포럼을 개최한다. 세계 인문학자, 전문가들과 함께 21세기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인류 보편적 가치를 모색하고, 인문 정신문화의 기반을 강화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가 제시하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인간의 가치에 대한 화두와 같이, ‘인공지능·인구’를 핵심 성과로 선정한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 미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북은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역사·문화·인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이번 포럼이 다보스 포럼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포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부산시는 본격적인 봄 관광 시즌을 맞아 오늘(19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박 시장 주재로 '봄철 손님맞이 관광수용태세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2025년)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연초부터 상춘객이 몰리는 봄을 맞아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사계절 관광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관광수용태세를 일제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구·군, 공사·공단, 경찰청, 민간단체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광 ▲숙박/음식 ▲교통 ▲안전/의료 ▲환경정비 등 분야별 관광수용태세 추진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구·군 특화 관광콘텐츠, 관광 서비스 확대 방안 등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부산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체류 기간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관광] ▲부산국제보트쇼(4.18.~4.20.), 부산국제단편영화제(4.24.~4.29.), 부산국제연극제(5.23.~6.1.) 등 봄철 국제행사·축제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통해 관광객 재방문율을 높이고, ▲비짓부산패스와 단체관광상품 결합, ▲올리브영 등 할인가맹점 제휴로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먹거리 특화 시장 조성, ▲체험형 행사 개최 등 다양한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부산의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숙박/음식] ▲주요 숙박시설 내 관광 홍보물 배포 및 교체, ▲음식점 외국어 메뉴판 보급 및 메뉴판 제작 전용 플랫폼 운영, ▲숙박·음식점의 가격 투명성 강화(바가지요금·옥외가격표시 점검)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도 불편 없이 부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교통]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시티투어버스 특별 안전 점검 및 운영 활성화, ▲대중교통 외국어 안내 서비스(외국어지원 전자 노선도, QR코드 기반 영문 정류소 확대)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한, 케이티엑스(KTX) 중앙선, 동해선 개통에 따라 ▲철도·버스·도시철도 간 연계 환승 체계 개편도 추진한다. [안전/의료] ▲주요 축제·행사 합동점검 실시, ▲식중독 예방을 위한 민관 릴레이 캠페인 및 응급 의료체계 구축, ▲관광지 숙박·다중이용시설 화재 안전 점검, ▲주요 관광지 내 범죄 예방 순찰 및 안전시설 점검(CCTV·비상벨 등)을 시행해 관광객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환경정비] ▲주요 관광지 내 불필요한 공공시설물 및 옥외광고 시설물을 정비하고, ▲도로변 녹화사업을 추진한다. ▲공중화장실 위생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일일 점검을 하고, ▲주요 관광지 하수구 악취 지역을 집중 관리해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드론 라이트쇼와 함께 ▲금정산 트래킹 코스, ▲사찰 투어, ▲낙동강 생태탐방 등 지역 특화 콘텐츠도 개발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방안도 다뤘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부산시관광협회, 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시지회 등 관광 관련 단체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박형준 시장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2024년)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93만 명으로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해외 유명 여행 플랫폼에서 부산이 글로벌 여행지 100선에 선정되는 등 부산의 도시 브랜드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라며, “특히, 올해 다양한 국제 축제·행사가 마련돼 있는데,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홍보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광 프로그램 구상 단계부터 타 시도, 관광업계와 연계해 개방적이며 포용적으로 전략을 수립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관광수용태세 사전 점검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올해(2025년)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라며, “오늘 이후 마지막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주말 사이 날씨가 따뜻해지는 만큼, 봄기운이 가득한 여행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철 축제부터 현장을 직접 찾아 살피며, 관광객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언제든지 부산에서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는 SMR 시대의 선두 주자로 나가기 위해 1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SMR 시대, 첨단 기술혁신으로 선도한다’라는 주제로 ‘2025 미래형 원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이창윤 과기부 제1차관,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 등 SMR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의 ‘SMR 기술의 요람,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김종우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BG 상무의 ‘SMR 사업 현황 및 상업화 전망’, 이동형 한국원자력연구원 MSR 원천기술개발사업단장의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MSR 기술개발’에 대한 특별 강연에 이어 ‘탄소 중립과 미래형 원전’에 대한 전문가들의 종합토론까지 이어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강연에 앞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환경공단 홍보관 등 원자력 관련 현장을 방문하는 투어도 진행했다. 12대 국가 전략기술에도 포함된 SMR은 전 세계 70여 종이 개발 중이며, 발전 과정에 탄소배출이 없고 안전성이 대폭 강화되어 탄소 중립 시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앞으로 2035년 기준 세계시장 규모가 6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경북도는 국내 최대 SMR 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 등 SMR 연구 기반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며, 이와 더불어 SMR 제조, 소재·부품·장비 기업집적을 위한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SMR 제작 지원센터 설립 등 SMR 산업생태계도 착실히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급변하는 세계 원전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규제 기준 수립, 기업 지원 등 SMR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포럼이 경상북도 원자력 분야의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원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원자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지난달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SMR이 최초로 반영됐다. 이에 발맞춰 연구, 산업, 인력 등 기반을 확보하여 SMR 산업의 최적지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디애나폴리스, 2025년 3월 13일 -- TED가 올해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올드 내셔널 센터에서 최초의 스포츠 중심 행사 'TED스포츠(TEDSport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TED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인디애나 스포츠 코퍼레이션(Indiana Sports Corp)과 넥스트 프랙티스 파트너스(Next Practice Partners)가 기획 및 주관하며, 스포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세계적인 석학과 혁신가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TED스포츠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메인 무대에서 펼쳐지는 TED 강연을 비롯해 인터랙티브 워크숍, 디스커버리 세션, 패널 토론, 특별 만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스포츠를 통해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감을 얻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모니크 러프벨(Monique Ruff-Bell) TED 최고 프로그램 및 전략 책임자는 "스포츠는 단순한 신체적 탁월함을 넘어 전략, 혁신, 인간의 잠재력을 담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스포츠, 과학, 기술, 사회적 영향력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하며, 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의하는 주요 인사들을 한자리에 초청할 것이다. 이번 행사는 경기장을 넘어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는 의미 있는 논의를 촉진할 것이다. TED 생태계에 이렇듯 중요한 새 플랫폼과 담론을 추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TED스포츠 인디애나폴리스의 향후 소식은 인스타그램(@TEDSportsIndy), 엑스(구 트위터)(@TEDSportsIndy), 링크드인(TEDSportsIndianapol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TEDSports-Indianapolis.ted.com 에서 확인하거나 TEDSports-Indianapolis@ted.com 을 통해 짐 페리(Jim Perry)에게 문의하면 된다. TED 소개 TED는 대화를 촉진하고 이해를 증진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끄는 아이디어를 발견•토론•전파하는 비영리 초당파 단체다. 특정 의제 없이 호기심, 이성, 경이로움, 지식 탐구를 지향하며,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타인과 소통하려는 모든 분야와 문화권의 사람들을 환영한다. 또한 누구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에서 이를 실천하도록 독려한다. TED는 1984년 기술,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이 융합된 콘퍼런스로 시작됐으나, 현재는 과학, 비즈니스, 교육, 예술, 국제 문제 등 다양한 분야를 탐구하는 세계적인 커뮤니티와 이니셔티브로 확대됐다. 연례 콘퍼런스에서 선별된 TED 강연은 TED.com에 게시되며, 이 외에도 오리지널 팟캐스트, 단편 영상 시리즈, 애니메이션 교육 강좌(TED-Ed), TV 프로그램을 제작해 10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하고 전 세계 파트너십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 매년 수천 개의 독립 TEDx 행사가 열려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지역 사회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TED는 '담대한 프로젝트(Audacious Project)'를 통해 더욱 아름답고 지속 가능하며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미화 30억 달러 이상의 기금이 조성되도록 기여했다. 2020년에는 기후 위기 해결책을 가속하고 탄소중립 미래를 앞당기는 '카운트다운'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또한 2023년에는 더욱 활기차고 공정한 미래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새로운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TED 민주주의'를 출범시켰다. TED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니셔티브 목록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TED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틱톡, 엑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바르고 고운 우리말 글귀 게시 등을 비롯해 한글문화도시와 연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발굴·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 문화도시로서 도시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11일 시청 집현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한글문화도시 지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도시 전역에 한글 디자인을 적용한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특화사업의 발굴과 추진을 당부했다. 한글문화도시와 연계해 추진되는 특화사업 중에서도 바르고 고운 우리말 글귀 게시는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고 한글문화도시로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되는 직관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전략이다. 시는 매달 이달의 바르고 고운 우리말 글귀를 관내 주요 도로변과 공공기관 등에 게시해 우리말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 한글문화도시로 정체성 확립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 열리는 한글사랑위원회 제1차 정기회에서는 시청 직원과 시민들로부터 제안받은 바르고 고운 우리말 글귀 후보 가운데 10개를 이달의 글귀로 선정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계몽성, 홍보성 문구가 아니라 짧고 감성을 자극하는 글귀에 마음이 움직인다”며 “이를 통해 우리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라는 자부심이 시민에게 퍼질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민호 시장은 최근 야간경제 활성화와 지역 대학생의 이동수요를 고려해 도입한 시내버스 611번 효과를 확인하고 고려대·홍익대 구간에도 야간 버스운행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4일 도입된 시내버스 611번은 한국영상대학교에서 한솔동, 나성동을 잇는 신규 노선으로, 운행 효율성과 노선 중복도를 고려해 3~6월, 9~12월에만 평일 일 10회 한정 운영된다. 시내버스 611번은 도입 이후 대학생 승객이 매일 60~90명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목요일인 지난 6일에는 200명을 넘어설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611번 버스를 보면 관내 대학생들의 도심으로 이동 수요가 확인된다”며 “이들이 신도심에서 색다른 문화를 누리고 야간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개인형 이동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전동킥보드를 시민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공공형 생활정보 앱인 ‘세종엔’에 피엠 신고 서비스를 구축해 피엠 위치 확인 및 주정차 위반 신고 접수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최민호 시장은 “전동킥보드를 안전하게 이용하면 큰 이점이 있는 수단이지만 불법 주정차나 다중 탑승 등의 문제가 자주 목격된다”며 “주정차 위반 신고를 수동적으로 기대하지 말고 파파라치제도를 비롯한 보다 적극적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민호 시장은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대상 기관에 대한 지속적이고 꾸준한 설득을 당부했다.
대한민국경제신문 기자 | 질병관리청은 한랭질환 피해 발생 현황 감시를 위해 실시한 '2024-2025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한파로 한랭질환에 대한 주의 환기 및 예방 활동 유도 등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겨울철에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감시체계로 수집된 한랭질환 주요 발생 특성 정보는 질병청 누리집을 통해 일별로 제공하고 있으며,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언론, 누리집 등을 통하여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이번 겨울철에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334명(사망 8명)으로, 전년(한랭질환자 400명, 사망 12명) 대비 환자는 16.5% 감소했고, 사망자는 33.0% 감소했다. 한랭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7-2018절기(2017년 12월~2018년 2월, 631명 발생)는 가장 긴 한파일수(11.8일)와 가장 낮은 최저기온(-5.5℃)을 기록한 절기로, 그간 한랭질환자 발생은 한파일수, 최저기온과의 연관성이 두드러졌으나, 최근 5년 동안의 한랭질환 발생 추이는 기상변화와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이번 한랭질환 감시 결과의 증상 발생 추이를 보면, 한랭질환자의 주 증상은 저체온증(80.2%, 268명)으로 나타났으며, 추정 사망자(8명)의 경우도 사인이 주로 저체온증(87.5%, 7명)으로 나타났다. 한랭질환 발생은 남성(69.8%, 233명)이 여성(30.2%, 101명)보다 약 2.3배 많이 나타났으며, 연령대로는 65세 이상(54.8%, 183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대부분의 추정 사망자 또한 65세 이상(87.5%, 7명)이었다. 특히, 8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30.8%(103명)의 환자 발생과 75.0%(6명)의 추정 사망을 보이고 있어, 고령층일수록 한랭질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 장소로는 실외 발생(74.0%, 247명)이 실내 발생(26.0%, 87명)보다 약 2.9배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은 발생 비율을 나타낸 장소는 길가(25.4%, 85명), 집(18.3%, 61명), 주거지 주변(14.1%, 47명)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연령과 발생 장소의 연관성을 비교해 보면, 가장 많은 한랭질환자 발생 분포를 띄는 65세 이상 연령층(183명)의 주요 증상 발생 장소가 길가(27.9%, 51명), 집(26.8%, 49명), 주거지 주변(20.2%, 37명)으로, 노년층의 일상생활 속 한랭질환 예방이 중요함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주로 한랭질환이 발생하는 시간은 6~9시(20.1%, 67명), 9시~12시(16.8%, 56명)로, 밤 사이 낮아진 온도가 한랭질환의 영향이 될 수 있는 점에서 오전 시간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지역별 발생 분포로는 경기지역(19.5%, 65명)이 한랭질환자가 가장 많았고, 인구 10만명당 발생은 강원지역(2.8명)이 가장 많은 한랭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대한 상세정보는 2024-2025절기(2024년 12월~2025년 2월)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신고현황 연보'를 발간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감시 결과 한랭질환자와 사망자가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함에 따라 매년 동절기 어르신의 일상생활 속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한파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상시와 외출 시에는 보온에 신경써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며, “향후 2025-2026절기 겨울철을 대비하여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한랭질환 발생률을 낮추는데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기 성장률 0%대를 일컫는 ‘제로 성장’ 시대로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전략을 내놨다. 최첨단기술 R&D 투자부터 경제활력을 이끄는 세금개혁과 노동개혁, 산업 생태계에 역동성을 더하는 규제개혁 등을 통해 산업재편 실기(失期)와 금융혁신 및 디지털 전환 미흡으로 정체됐던 대한민국 경제를 스케일업(Scale-up) 경제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이 서울시와 연계한 국가발전 전략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은 지난해 ‘지방거점 국가개조 구상’ 발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서울시는 3월 4일 오전 9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업 중심 ‘성장 지향형’ 규제 개혁'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신성장 동력 발굴과 규제 개혁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환영사/축사 ▲오세훈 서울시장의 기조연설 ▲‘기업 중심 성장 지향형 규제개혁’ 1부 대담 ▲‘신성장 분야 규제철폐’ 2부 포럼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인공지능협회 등 신산업분야 관련 26개 협단체 및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포럼에 앞서, 오 시장은 성장률 1%의 대한민국 현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목표와 비전 제시하는 기조연설 ‘KOrea Growth Again(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진행했다. 오 시장은 20~30년간의 주력산업 불변과 금융혁신·디지털 전환 미흡 등을 대한민국 저성장 원인으로 제시하며, 고부가가치 산업을 늘리고 디지털 트렌스포매이션, AI제이션을 결합한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미래산업 인프라와 원천기술 R&D 투자 확대, 지속가능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혁신의 주체는 기업이지만 정부가 기업의 장애물을 걷어내고 규제혁파에 앞장서는 ‘문제 해결형 서비스 정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때 기업과 국가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산업 성장 주체인 기업이 뛸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하는 것이 정부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경상성장률 5%를 이루기 위해선 ‘과감한 산업정책’과 ‘적극적 재정투자’, ‘금융 활성화’를 비롯해 세금개혁‧노동개혁‧규제개혁의 3대 개혁이 맞물릴 때 극대화된다고도 설명했다. 이 외에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입법적 근거 마련과 소득세, 상속세 등 각종 세제 개편을 통한 사회적 순기능, 다시 말해 상속세 완화를 통한 저출생 해결 방안 등도 제안했다. 또 노동시장 유연화와 임금체계 변화, 고용 안정망 강화도 경제성장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시장은 규제개혁 3대 원칙과 방향으로 신 산업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신산업 규제혁신위원회’ 설치와 ‘우선허용, 사후규제’의 포괄적 네거티브 시스템 도입, 국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국제 수준의 ‘규제 최소성’을 제시하며 일회성이 아닌 상시적인 추진을 위한 규제개혁위원회의 독립적‧상설기구화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넓게 R&D 투자부터, 금융혁신, 규제철폐 등 다각적인 시각에서 전방위적으로 챙겨야 1% 저성장 시대를 극복할 수 있다”며, “도전하고 성취했을 때 정당한 보상이 주어진다는 믿음이 있을 때 경제가 성장한다”고 기조연설을 마무리 했다. 이후 오 시장은 유일호 규제개혁위원장(전 경제부총리)이 좌장을 맡고,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현 세계금융연구원 이사장),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태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민간위원,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등이 함께하는 대담에 참여했다. 전광우 이사장은 “실물경제와 금융 시스템의 안정을 위해서는 더 많은 규제가 아닌 ‘더 좋은’ 규제가 필요하다”며 “금융기업이 보다 역동·창의적으로 움직이게끔 유도하는 규제 개혁을 해야 하며, 나아가 ‘서울’이 금융허브로서 경쟁력을 갖춰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직 전 장관은 “반등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때 ‘규제 개혁’도 의미가 있는 만큼 오늘 주제가 시의적절했다고 본다”며 “규제 샌드박스 등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규제 개혁을 시도한다면 가속을 붙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태언 위원은 “중국, 미국 등은 이미 정부의 역할을 플랫폼이 대신하고 있는 만큼 이들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활․규제․정부 혁명을 면밀하게 연구하고 관찰해 규제를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최근 대한민국 경제가 정점을 찍고 내리막에 접어들었다는 ‘피크코리아(Peak Korea)’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건 오히려 변화의 조짐이 읽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발상을 전환하고 심기일전할 필요가 있으며, 젊은 세대들에게는 또다시 시작, ‘다시 성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2부 포럼에서는 AI, 바이오, 핀테크, 로봇 등 산업별 규제 동향과 신성장 분야에서의 동력 발굴을 위한 향후 과제 등이 발표됐다. 장준영 법무법인 세종 AI센터장은 ‘AI규제 동향과 기업 중심 성장을 위한 대응방안’을 주제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정한 AI 기본법을 소개하고, 데이터 유통, AI 학습데이터 등 AI 주요 이슈별 규제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바이오헬스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규제 패러다임’을 주제 발표한 박인숙 한국규제과학센터장은 급변하는 바이오헬스 기술 속도에 발맞춰 규제 또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만큼, 의약품의 안전성, 품질, 성능 등에 관한 평가부터 인허가, 사용에 이르는 안전관리 전반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연구하는 ‘규제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은 ‘미래 먹거리로서 융합 핀테크와 규제개혁’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토큰증권(STO), 가상자산 등의 시장 전망과 규제현황을 소개하고, 이러한 디지털 자산의 규제 개선 방안을 제언했다. 이경준 한국로봇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첨단로봇 산업발전과 기술혁신을 위한 규제개혁’ 주제발표를 통해 경제혁신 촉진과 노동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산업인 로봇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로봇산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과 대비된 국내의 로봇산업 규제사례를 소개하며, 이에 대한 규제 완화 필요성을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양준석 한국규제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AI, 바이오, 핀테크, 로봇 등 신산업 분야의 규제를 효과적으로 철폐해나가는 데 필요한 정부와 서울시의 역할과 노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반도체, AI, 전기차 등 첨단기술 중심으로 산업 전반이 빠르게 재편되고 기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 선점'입니다.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에 정부는 50조 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해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폭넓게 지원하겠습니다. 법 개정 등 사전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속히 기금을 출범시켜 지원을 시작할 것입니다.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가족친화경영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하고 참여 기업을 3월 13일까지 모집한다. 본사 또는 공장이 경기도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서 사업자등록일 기준 업력 만 2년 이상의 상시종업원 5명 이상 기업, 공고일 현재 ‘경기가족친화 일하기좋은기업 인증’ 유지 기업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이면 ‘경기가족친화경영 진단 컨설팅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가족친화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분석해 맞춤형 해법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가족친화제도 도입을 위한 자문형 컨설팅 지원 ▲기업의 가족친화 수준 진단과 과제 방향 설정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준비 등을 지원한다.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기업’ 인증사업은 노동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가족친화제도(자녀출산·양육지원, 유연근무 등) 운영 실태 ▲최고경영자(CEO)의 관심 및 실행 의지 ▲기업의 안정성 ▲재직자 만족도 등을 평가해 인증하는 것으로, 4~5월에 신청기업을 모집하고 하반기에 대상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인증 기간은 3년으로, 재인증도 가능하다. 컨설팅을 통해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사업’에 참여해 인증을 받게 되면 도와 도내 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중소기업 지원 사업 관련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고 기업 당 500만 원 이내의 지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일·생활 균형은 물론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족 친화 제도의 확산이 필요하므로, 도내 많은 기업들이 가족친화 경영 맞춤형 컨설팅에 적극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2월 26일 오후 2시, 춘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기업인, 도청 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 경제스터디’ 2월 강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원 경제스터디’는 경제에 대한 관심과 역량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샌드위치 경제 스터디’를 올해부터 기업인, 대학생 등 도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편한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도청 내 회의실에서 진행되던 강의를 도내 상공회의소와 대학을 순회하며 개최함으로써 더 많은 도민이 경제 교육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강원 경제 스터디’를 통해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경제 이슈와 실무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이론과 실무 간 활발한 논의를 촉진하고, 경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며, 지역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월 초청 강연자는 한국 경제 및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에 기여한 경제전문가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으로 법률, 경제, 기업 환경 개선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날 강연은 ‘Amazing & Dynamic Korea’라는 주제로 지난 40여 년 간 대한민국이 변화해 온 과정을 조망하며, 대한민국과 강원특별자치도의 성장 가능성을 분석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의 발전 방향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