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머물러 있는 마음 거울 속에 보이는 중년의 모습, 그렇지만 그 눈동자 깊숙한 곳에는 여전히 투명하고 순수한 어린 나도 함께 살고 있습니다. 불규칙한 습관과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싶은 간절함에 눈을 감고 마음 깊숙한 곳, 고요한 안전지대를 찾아 떠오르는 감정에 머물러 봅니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 혼자 웅크리고 앉아있고, 주변은 뜨거운 온기로 불이 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마음이 말합니다. ‘혼자서는 그곳을 빠져나올 수 없나요?’ ‘네, 도움이 필요합니다. 제발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게 저를 도와주세요.’ ‘죄송합니다. 저희는 화재가 발생한 곳의 사람들만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자신을 일으켜 세워 그곳을 빠져나오기를 바랍니다.’ ‘무서워요’ ‘움직일 수가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어른이 되었다고 해서, 어릴 적 내가 느낀 감정들은 그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유 없이 불안, 답답하면서 무기력해지는 날이 있지요.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회오리처럼 나를 찾아오는 감정들 "우리의 감정은 우리의 기억의 색깔을 결정한다." -미국의 심리학자 조셉 루프트- 수업을 마친 종례 시간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31일(목)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 콘서트홀에서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L-Bridge)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학생 100명에게 올해 총 2억 7,000만원의 엘브릿지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 장학금>은 저소득 가정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등 배움과 성장의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살린 멘토링 활동을 지역사회 내에서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자신의 재능을 지속적으로 탐색·발굴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올해 선발된 100명의 엘브릿지 장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초등학생, 중학생 후배들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 같은 기초학습 뿐만 아니라 요리, 우쿨렐레, 난타 등 자신의 재능을 살린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엘브릿지 장학금은 주 1회 1시간 30분, 월 3회 이상 멘토링 활동을 한 장학생들에 한해 지급되며, 멘토링 활동기준을 충족한 장학생들은 1인당 월 30만원의 생활비성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장학생들의 멘토링 활동은 올해 12월까지 총 9개월 동안 이어진다. 』 31일 진행된 수여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대통령실은 31일 "오늘 새벽 한국 정부는 미국 정부와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제거됐으며 우리 기업들은 주요국 대비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한미 관세협상 타결 사실을 이 같이 알렸다. 김 실장은 "미국이 한국에 8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예고한 상호 관세 25%는 15%로 낮아지며,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도 15%로 낮췄다"고 말했다. 또 "추후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의약품 관세의 경우에도 다른 나라 대비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과의 조선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라고 소개하고 "한미 조선 협력 펀드 1500억 불은 선박, 건조, MRO(유지·보수·정비), 조선 기자재 등 조선업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며 우리 기업들의 수요에 기반해 구체적 프로젝트에 투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 분야 이외에도 반도체, 원전, 2차 전지, 바이오 등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보유
보여지는 관계, SNS가 피로한 이유 ‘좋아요’ 하나로 마음을 전하고, 댓글 한 줄로 관계의 온도가 판단되는 시대다. SNS는 분명히 우리를 연결시켜줬다.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어 관계를 이어주는 도구였고, 잊고 지냈던 사람들과 다시 마주 앉게 해주기도 했다. 그런데 그 연결의 끈이 점점 우리를 조이는 올가미처럼 느껴진다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향해 연결되고 있는 걸까. 이 피로는 질투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이제는 타인의 화려한 일상에도 쉽게 놀라지 않는다. 부러움도 줄었다. 대신 느껴지는 건, 설명하기 힘든 피곤함이다. 자꾸만 확인하게 되는 피드, 놓치지 않고 ‘좋아요’를 누르는 습관, 어떤 말도 하지 않았지만 ‘요즘 왜 조용해?’라는 메시지를 받는 날. 좋은 사람으로 보여야 할 것 같은 부담, 뭔가를 꾸준히 올려야만 존재하는 느낌. 그 모든 게 천천히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SNS 속 관계는 말보다 빠르고 감정은 더 얕다. 하지만 그 얕은 감정이 때로는 오프라인보다 더 섬세하게 상처를 남긴다. 누구는 내 글에 침묵하면서 다른 이의 피드에는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그런 걸 봤을 때 드는 아주 사소한 섭섭함. 말로 꺼낼 만큼은 아닌데, 혼자만 알기엔 분명히 불편
관계의 금단현상 우리는 어느새 어릴 적 만화 속에서만 상상했던 1인 1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하루에 한 번도 전화 통화를 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예전에 비해 소통이 원활해졌으니 사람들 사이의 관계도 훨씬 좋아졌다고 해야 당연할 텐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울려대는 핸드폰 벨 소리를 잠시 무음으로 해놓고, 연락의 홍수 속에서 진심 어린 대화는 과연 몇 번이나 있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흔히 사람들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고들 합니다. 누구도 인간관계의 틀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 동료, 선후배 등등, 다양한 관계의 틀 속에서 그 사람의 일상이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 전, 생각지도 못했던 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로 인해 오래된, 소중한 인연과 이별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이어 갈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큰맘 먹고 헤어졌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아 무척이나 긴 시간을 괴로움과 함께 지내야만 했습니다. 마음에서 전해오는 통증 정도야 참고 견디는 것, 말고는 별다른 치료가 필요치 않다고 생각했기에, 그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리라 믿었습니다. 처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수원의 지역서점인 ‘광화문서림’(장안구 파장동 소재)을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책을 구입했다. ‘광화문서림’은 책을 매개로 마을주민들이 교류하는 사랑방 같은 곳으로 유명한 지역서점이다. 경기도에서 주최한 ‘2024 공익활동 페스타 : 웰컴 투 공익랜드’ 행사에도 참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광화문서림’을 찾아 정시영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서점 내부 도서를 둘러본 후 여름 휴가 때 읽겠다며 김훈의 ‘하얼빈’과 셸리 리드의 ‘흐르는 강물처럼’ 등 두 권의 책을 구매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역화폐로 지급 받은 김 지사는 수원페이 실물카드로 책값을 결제했다. 김 지사는 정 대표에게 “경기가 너무 어렵고 민생이 힘든데 정부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나눠드렸다. 소비진작도 할겸 현장에서 제가 직접 써보려고 왔다”면서 “책을 사니까 더 좋다. 소비쿠폰도 쓰고 좋아하는 책도 사고 두 배로 기쁘다”고 말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정부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소비 지원 정책으로, 소득 상위 10% 15만 원, 일반 국민 25만 원, 한부모·차상위 가족 40만 원, 기초수
대한민국경제신문 기자 | 해양수산부는 7월 29일,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를 선도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첫 번째 대상 지역으로 경남 통영시, 경북 포항시 등 2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고유 매력을 활용하고, 민간투자와 연계하여 놀거리(레저), 볼거리(관광), 쉴거리(휴양) 등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집적해 대규모 해양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지역 특색과 매력이 반영된 해양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여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확충, 민간 투자계획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이 단순한 해양관광 인프라 투자를 넘어 연안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정부는 지역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 온전한 사랑 온전하게 누군가를 사랑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눈을 감고 마음으로 느껴봅니다. “나는 한 사람을 온전하게 사랑한 적이 있는가?” 풍요 속에 외로움, 따뜻한 온기, 이해하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지요. 마음이 불안하고 외롭다는 생각이 들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라는 의문을 가져 봅니다. 사주팔자라고 하지요. 텔레비전을 보다가 인기 연예인의 사주를 유연하게 듣게 되었습니다. 탄탄한 꽃길 인생이라는 표현을 하더라구요. 순간 궁금해졌습니다. 탄탄한 꽃길 인생은 어떤 삶을 말하는 것일까? 사랑받는 삶일까? 결핍이 없는 삶일까? 승승장구하는 삶일까? 어떠한 삶의 방식이든, 같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겠지요. 어떤 이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에서, 또 다른 이는 소박한 일상의 햇살 아래에서, 그러나 모두 똑같이 사랑을 갈망하며 살아갑니다. 사랑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소설가 호르헤 부르헤스- 초등학교 6학년 스승의 날, 담임선생님께 마음을 고이 담아 ‘저는 선생님께서 심부름시킬 때도 사랑받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라는 편지를 쓴 기억이 있습니다.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7월 25일 오후,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예정지를 찾아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행정수도 완성’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총리는“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은 대한민국이 나아갈 국가균형발전의 비전이라고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김총리는 “우리나라는 21세기 선진국 가운데 국회의사당을 새로짓는 유일한 사례이므로, 세종의사당이 초현대적으로 전세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이와 관련하여 “총리로서 앞으로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건립을 직접적으로 조금 더 가까이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총리는 “국회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의 보다 더 실질적이고 밀도있는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참석한 관계기관에 대해 공동의 노력과 긴밀한 협업을 당부했다.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국립군산대학교(총장직무대리 엄기욱)와 7월 21일 ‘제2회 ASK 2050 새만금 포럼’을 개최하고, 2050년을 미래 이슈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관‧학 융합 혁신 모델과 새만금의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장원재 동아일보 논설위원(전 도쿄특파원)의《일본 지방대학의 혁신》, ▲오정근 국립군산대학교 기획처장의《탄소중립을 향한 새만금의 길: 재생에너지와 오션모빌리티의 미래》, ▲천용희 새만금개발청 국제도시과장의《새만금 스마트 도시계획》, ▲선기운 새만금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의《새만금공사와 스마트 수변도시》등이 발표됐으며, 100여 명의 관계자와 학생,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장원재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일본의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우수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혁신에서 지방대학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했다. 장 위원은 “국립군산대학교도 새만금지역 유일한 국립대학으로 지역적 중요성을 갖고 있어 다양성과 글로벌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오정근 국립군산대학교 기획처장은 새만금 재생에너지에 대해 소개하며 국립군산대학교와 새만금 협력 가능 분야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