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진숙)는 23일 서울 강변테크노마트 휴대폰 집단상가를 방문해'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폐지 후 시장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단통법이 폐지된 이후 통신사·휴대폰 유통점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휴대폰 단말기 지원금 등 계약 내용에 대한 이용자 고지와 계약서 명시사항 등이 준수되는지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휴대폰 유통점 대표, 이동통신사, 방통위 담당 국장(시장조사심의관)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제도 변경 관련 유통망 교육 및 전달 현황, 현장에서의 이용자 안내 및 불편 사항 등이 논의됐다. 간담회를 주재한 신승한 시장조사심의관은 “단통법 폐지로 이용자들이 실질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정부가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에스케이텔레콤(SK Telecom), 케이티(KT), 엘지유플러스(LGU+) 등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집단상가 내 판매점들을 방문해 계약서에 지원금 기재 여부와 이용자 대상 중요사항 등이 제대로 안내되는지 등을 확인하고 개선 필요 사항을 논의했다. 방통위는 이와 함께 시장 혼란과 불법‧편법 영업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양주시가 지난 22일, 관내 대학인 서정대학교와 지역 골목상권인 덕정상인회, 엄상마을상가번영회 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정대학교는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양주시 관내 대학으로, 금번 협약은 소상공인 경쟁력 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하여 서정대 인근 골목상권인 덕정상인회 ‧ 엄상마을상인회에서 교직원 및 재학생 대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SJ ALLIANCE 사업 추진을 계기로 협력관계를 지속·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 양주시에서는 상권 모집 및 행정적 지원을 ▲ 서정대에서는 서비스 제공 및 참여점포에 대한 홍보를 ▲ 상인회에서는 교직원 및 재학생 대상 할인 혜택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공유를 위한 네트워크 및 협력 체계 구축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주시, 서정대, 지역상인회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각종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여 민·관·학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와 동서화합을 기원하며 국토 종주 중인 이범식 왼발박사가 24일 APEC 개최도시인 경주에 입성했다. 이범식 박사는 양팔 없이 오직 왼발 하나에 의지해 지난 7일 광주 무등산을 출발해 담양, 순창, 남원, 함안, 거창, 합천, 고령, 대구, 경산, 영천을 거쳐 오는 28일 정상회의가 열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까지 22일간 총 400km의 도보 대장정에 나서고 있다. 이날 이 박사는 오전 10시 경주 구간인 서면을 거쳐 건천 모량초까지 14km를 걸었으며, 이동하는 구간에서는 주민들이 열띤 거리 응원전을 펼치며 이 박사의 도보 종주를 격려하고 환영했다. 이튿날인 25일에는 경주버스터미널, 26일은 경주시청까지 걸을 예정이며, 27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28일 오후 2시경 APEC 정상회의가 열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최종 도착할 계획이다. 이범식 박사는“작은 발걸음을 통해 영호남과 함께 전 국민이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응원함으로써, 이번 APEC이 지역의 벽을 넘어 통합의 상징이 되고,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우뚝 솟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인천광역시는 올해 10월 개최하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7월 25일,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박종범 회장이 대회 추진 전략 논의를 위해 인천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차기 개최 도시로 선정됐으며, 개최 도시의 시장은 공동대회장 자격으로 대회 전반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세계 71개국 150개 지회를 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소속 한인 경제인과 해외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 이후,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 및 해외 바이어 2,000여 명이 모이는 최대 규모의 경제인 행사로서 전국 500여 수출중소기업이 참여하는 ‘Korea Business Expo Incheon’이 송도컨벤시아 전시장에서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투자유치설명회 및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 수성구는 해외 교류 도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청년들의 해외취업 지원과 해외연수 파견의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수성구 청년 해외취업과 해외연수 지원사업은 국제 교류 도시들과 상호 협력 구조를 바탕으로 지역 청년들의 도전 의식 함양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 실업 문제를 해소하고 희망의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교류 프로젝트다. 먼저, 수성구는 해외 우호 도시인 독일 카를스루에시와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의 결실로 지난 해에 이어 지역 대학생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다시 한번 제공하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카를스루에시청에서 근무하며, 국제적인 감각과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게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2명의 학생은 오는 8월 4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연수에 참여하며, 연수 기간 동안 숙박비와 식비 전액, 그리고 소정의 체재비를 카를스루에시로부터 지원받는다. 이번 연수는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수성구와 카를스루에시 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 소상공인을 본격 발굴 육성하기 위해 50억 규모로 소상공인 전용 ‘더성장펀드’를 새롭게 조성하고 펀드 운용기관 공개모집에 나선다. ‘더성장펀드’는 단순 자금난 해소나 일시적 융자 중심의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성장‧육성’ 정책으로 하반기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특히 생계형 소상공인 중심의 지원 방식에서 나아가, 창의성과 확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시 출자 펀드는 바이오, 디지털 기술 등을 보유한 벤처기업 중심으로 조성되어 자영업 위주의 소상공인은 상대적으로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서울시는 이번 펀드를 통해 유망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투자 대상은 의‧식‧주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향후 기업가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소상공인이다. ① ‘서울시 유망 소상공인 발굴 사업’에서 지원받은 기업 등 ② ‘소상공인진흥공단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프로그램’에서 지원받은 기업 등 ③ 의․식․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디지털 운세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등장한 운세 플랫폼 ‘신통’이 전통적인 운세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MZ세대의 취향을 정조준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기존 운세 앱들이 단순한 텍스트 중심 콘텐츠에 머물렀다면 신통은 최신 AI 기술과 감성적인 브랜딩을 결합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AI 기술로 제작한 브랜드 영상은 실감나는 비주얼과 섬세한 스토리텔링으로 사용자들로부터 “정말 AI로 만든 게 맞나”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신통만의 독창성을 보여주고 있다 신통 브랜드 영상: 행운을 빌어요! (Good Luck!) 신통의 대표 기능인 실시간 화상 상담 서비스는 디지털 운세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 어디서나 타로, 사주, 신점 전문가와 고화질 영상으로 직접 상담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화상 채팅이 가능하다. 자동 결제 시스템이 적용돼 상담 연장 시에도 끊김 없이 몰입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운세 앱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신통은 단순히 운세 풀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깊이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운세를 놀이처럼 즐길 수 있
무례의 시대, 배려는 사라졌는가 요즘은 공공장소에서 마주치는 무례함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엘리베이터 문을 막아서는 사람, 이어폰 없이 동영상 소리를 틀어놓는 대중교통의 승객, 복도에서 아이를 방치한 채 고성을 지르는 부모. 누구나 한두 번쯤은 이런 풍경을 지나쳤을 것이다. 예전 같으면 ‘그게 뭐지’ 하고 한 번쯤 쳐다봤을 장면들이 이제는 눈길도 주지 않을 만큼 일상화되었다. 그럴수록 하나의 질문이 고개를 든다. “우리는 정말, 함께 살아가고 있는 걸까.” 타인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는 도시의 일상은, 배려라는 말 자체를 희미하게 만든다. 마치 서로가 서로에게 점점 ‘배려받을 자격’이 없는 존재가 되어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공공의식은 결국 타인을 고려할 줄 아는 감각에서 출발한다. 그런데 그 감각이 점점 퇴화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모두가 너무 지쳐 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벅찬 사람들에겐 남을 배려할 여유조차 없다. 숨 돌릴 틈 없이 돌아가는 도시의 시계 속에서 우리는 점점 ‘나’만 챙기게 된다. 그렇게 각자의 생존에 몰두한 도시에서, 배려는 점점 ‘사치’가 된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태도들이 이제는 ‘기본값’처럼 받아
행복, 다양한 색을 만들 수 있는 물감 작은 녀석은 포대기로 둘둘 싸서 업고 큰 녀석 손을 잡고 반대쪽 어깨엔 아이들 분유통과 기저귀를 담은 가방을 둘러메고 고속버스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아들들은 처음 타보는 고속버스가 신기했는지 달리는 다섯 시간 동안 신나게 웃고 떠들다 지쳐 잠들었습니다. 결국 터미널에서 본가로 들어갈 때 나는 두 녀석을 등에 업고 가느라 허리가 휘는 줄 알았습니다. 장사에 지친 시댁 식구들은 갈수록 눈이 퀭하고 얼굴엔 불만이 가득했습니다. 며칠간 틈틈이 일을 도우며 눈치를 살펴보니 아버님이 버는 돈을 나누지 않고 몰래 감춰두는 항아리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그 이유는 우리 가족들에게 미스터리로 남아 있지만, 그 당시 나는 남편에게 살짝 말했습니다. “매일 수백만 원씩 돈이 들어 오지만 이곳에 행복은 없어. 우리의 행복은 다른 방법으로 찾아보면 어떨까?”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남편이 무척이나 든든하게 보여졌습니다. 다음날, 우리 부부는 아이들 손을 잡고 집으로 함께 돌아왔습니다. 그때부터 우리 가족은 무엇이든 늘 함께하려 했습니다. 그렇게 행복의 날들이 시작되었답니다. 남편은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일했고, 나는 부족한 살림
-공감- 돋보기로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것 발달심리학자 에릭 에릭슨은 "공감은 다른 사람의 세계에 진입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처음 가는 장소를 탐험할 때처럼, 사람의 마음도 돋보기를 끼고 찬찬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학교 1학년 때, 병원에 입원 중이셨던 엄마가 저를 부르셨습니다.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필요하신 용품이 있다고 하셔서 슈퍼마켓에 들렀지요. 그곳에는 찾는 물건이 없어서 다시 돌아가는 길에, 손장난을 치며 만지작거렸던 지갑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놀란 마음을 안고 왔던 길을 몇 번이고 두리번거리며 찾아봤지만, 지갑이 보이지 않아 포기하고 엄마에게 갔습니다. 혼날까 봐 무서워서 멈칫하는 저에게 엄마는 "왜 이렇게 늦게 왔어?"라고 물으셨습니다. "분명히 지갑을 손에 잡고 왔는데, 없어졌어요." 엄마는 잠시 당황하는 듯하셨지만 "없으면 바로 왔어야지, 안 와서 놀랐다" 하시며 저를 다독여 주셨습니다. 어린 마음에 '혼나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잠을 자려고 할 때, 아버지께서 저를 향해 "엄마가 네가 많이 놀랐다고 하더라. 우황청심환 먹고 자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그날 지갑을 잃어버린 것보다 우황청심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