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부산시는 오늘(23일) 오전 10시 부산시티호텔 컨벤션홀에서 '부산형 라이즈(RISE)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라이즈’는 대학이 지역발전의 허브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과 대학이 처한 공동 위기를 극복하고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체계다. '부산형 라이즈' 성공의 핵심은 기업들의 참여가 필수로, 이날 포럼은 기업들의 라이즈(RISE)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와 대학, 기업의 긴밀한 협력 방안을 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부산형 라이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전력반도체, 디지털금융, 바이오, 미래항공, 조선해양 등 부산의 9대 전략산업 분야의 50개 기업과 21개 대학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하며, 부산라이즈혁신원 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포럼의 첫 분과(세션)에서는 기업들의 사업 이해도 증진을 위한 ▲부산형 라이즈(RISE) 사업 안내 등이 진행되고, 두 번째 분과(세선)에서는 부산라이즈혁신원장 주재로 기회발전특구(전력반도체, 디지털금융) 참여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천안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12개 대학교 총장과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립공주대 임경호 총장을 비롯한 12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해 천안시 청년정책과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천안은 12개 대학이 소재한 대학도시로, 지역 대학과 연구개발(R·D)사업, 공공디자인 발굴, 도시재생사업,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 사업,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시는 앞으로도 대학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간담회 열고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역 대학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드리며, 천안시는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을 육성해 대학이 지역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는 오는 5월 12개 대학과 함께 ‘2025 천안 유니브시티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태백시는 1월 23일 강릉영동대학교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시행하는 강원RISE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시와 대학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현안을 발굴하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과 대학의 상호발전을 목표로 지·산·학 협력 체계 구축, 생애 전 주기 평생학습 기반 조성, 지역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정주 여건 조성, 지역 현안 해결을 통한 지역발전 선순환 체계 조성 등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강릉영동대학교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협력사업을 활발히 추진하여 지역 인재 양성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는 교육부가 갖고 있던 대학재정사업의 행·재정 권한을 광역지자체로 전환해 지역과 대학의 동
집의 온기 며칠 동안 그치지 않는 업무로 인해 쉴 틈이 없었다. 온갖 서류 더미에 파묻혀 심신은 시들은 채소처럼 축 늘어진다. 이쯤 되면 쉴 수 있고 안식할 수 있는 집이 간절해진다. 못다 한 업무 서류를 챙겨 집으로 향한다. 집 문 앞에 서서 깊은숨을 들여 쉰다.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른다. 손이 떨리고 번호가 생각이 나질 않는다. 내 기억이 다르다는 것을 알리는 듯한 요란한 경고음만 울린다. 출근 전, 사소한 다툼으로 굳은 표정을 하고 있을 남편 얼굴이 떠오른다. 아직 풀리지 않은 그의 마음을 헤아리니, 내 손이 떨렸나 보다. 힘든 마음은 열리지 않는 현관문처럼 집안으로 들어서기가 망설여진다. “나는 내 집이 있는가?” 발길을 돌려 길가로 나선다. 가로등 불빛 사이로 눈이 조금씩 날린다. 소리 없이 내리는 눈에 손을 내밀어 본다. 보슬보슬한 눈송이가 살포시 앉는다. 느린 걸음을 멈추어, 하늘 한번 올려 본다. 집 앞 커피숍에 들어가 서류를 꺼낸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로 남편은 거의 집에 있다보니 집 안을 세심하게 챙긴다. 사소한 지적이지만 부담이 된다. 그 불편함을 마주하기 두려운 마음이 잦아지면서 나는 이방인이 되곤 한다. 그럴 때면 커피숍에서 마음 달
Give someone the cold shoulder – 무시하거나 냉담한 태도를 보인다 여러분은 주말을 어찌 보내시나요? 저는 이따금 아이의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곤 합니다. 아이는 모처럼 친구들과 마음껏 놀고, 엄마들은 함께 아이들에 대한 고민이나 다른 이야기를 나누지요. 오롯이 저만을 위한 시간은 아니지만, 신이 난 아이들의 목소리와 육아 동지들과의 공감 가득한 대화는 집안 공기를 따뜻하게 채워 줍니다. 집에 손님을 초대하는 날이면, 그런 날은 어김없이 대청소하는 날이 되지 않나요? 저희 집도 예외는 아니지요. 아침부터 온 가족이 분주합니다. 청소 막바지에는 쾌적하게 환기를 하고, 바닐라 오일과 시나몬 스틱을 데워서 집안에 향기를 채웁니다. 청소 막바지 쾌적하게 환기를 한 후, 바닐라 오일과 시나몬 스틱을 데운 향기는 집안을 가득 채웁니다. 그리고 따뜻한 음식과 좋아하는 타입의 향기로운 커피를 준비하지요. 그렇게 우리 집을 방문해준 손님을 환대하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중세 유럽, 집에 손님이 찾아오면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예의였다고 해요. 예를 들어, 뜨끈한 수프나 갓 구운 빵, 따뜻한 고기 요리를 내놓으며 손님을 환영했지요. 그런데 만약 손님이
새해 다짐, 다시 시작하는 용기 매년 반복되는 의식, 새해 다짐 1월이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새해 다짐’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한 해의 목표를 세우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한다. 헬스장 등록률이 급증하고 다이어리와 계획표가 불티나게 팔리는 것도 이 시기의 흔한 풍경이다.그러나 이런 열정은 대개 작심삼일로 끝난다. ‘올해는 꼭 다르다’며 힘차게 출발했던 다짐이 언제 그랬냐는 듯 흐려지고, 원래의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일쑤다. 그렇다면 매년 반복되는 이 의식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까?새해 다짐은 단순히 새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아니다. 한 해 동안 쌓였던 후회와 미완성된 일들을 돌아보며 자신을 재정비하는 과정이다. 새로운 에너지를 채우고, 더 나은 삶을 만들고자 하는 희망의 선언인 셈이다. 다짐이 단순히 의욕적인 시작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실질적 도구가 되려면, 이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접근 방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다짐이 실패하는 이유: 목표 설정의 함정 많은 사람들이 다짐을 세우는 과정에서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막연한 목표를 세운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운동을 열심히 해
물방울 속 세상 쉼을 위해 제주 여행을 하던 중이었다. 친구의 부모님이 하시는 감귤밭을 찾아가던 길에 우연히 김창열 미술관을 발견했다. 내가 좋아하는 화가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화가는 물방울 그림 작품을 많이 남겼다. 처음 작가의 그림을 마주했던 때는 투명한 물방울처럼 순수했던 20대 초반이었다. 가난하던 사회 초년시절, 단풍이 예쁜 계절마다 과천에 있는 놀이공원에 있는 동물원에 들러 동심에 젖어보곤 했었다. 돌아오는 길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들러 화가들의 그림을 감상하는 나름의 사치를 누리곤 했었다. 그때 만난 그림 속 물방울과의 조우는 학창 시절 화가의 꿈을 키웠던 소녀의 마음에 촉촉하게 스며드는 이슬방울처럼 다가왔다. 김창열 화가는 1929년 12월 24일에 태어나 2021년 1월 5일에 별세했다. 초기에는 앵포르멜 계열의 작품을 그리다가 1970년대부터 물방울을 소재로 다루면서 ‘물방울 작가’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의 물방울 작품은 국내뿐, 아니라 프랑스, 중국, 일본 등 해외 미술계에서도 미학적 논의와 관심을 일으키며 한국 현대미술의 큰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퐁피두 센터(프랑스)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되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은 행복한 일이지요. 내 마음속에, 사랑하는 사람이 살고 있고 상대의 마음속에 내가 살고 있을 테니까요. 마음속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공간이 있으신가요? 바쁜 일상에서도 마음속 공간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는 시간은 나를 미소 짓게 해요.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마음껏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무엇인가를 사랑할 때, 마음은 따뜻해져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일상을 벗어나는 여행, 사랑하는 친구들과의 일탈, 사랑하는 여인과 아름다운 일상을 만들어가는 일은 행복이라는 글자에 예쁜 색깔을 입혀주지요. 사랑할 때, 사랑을 고백받은 날 기억하시나요. 연애가 시작되기 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그 순간 심장이 뛰고 설레고 온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벅찬 기분요. 그의 따뜻한 온기로 내가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느끼죠. 그날은 그와 함께 시작되는 첫날로 새로운 꿈을 꾸며 행복하잖아요.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들을 놓치지 않고 많이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내가 미소 짓고 있을 때, 그 순간의 함께 하는 사람과 환경을 기억하며 마음껏 즐겨 보시고, 주변에 그 행복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월 10일,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모두를 위한 문화, 세계를 잇는 문화강국’이라는 비전하에 최근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문화로 극복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에 대한 대응, 광복 80년 등 주요 계기에 문화로 사회를 통합하며, 세계를 잇는 문화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올해 중점 추진할 핵심 과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민생경제 회복 위한 문화·관광·스포츠 지원 확대 먼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영세기업 등에 대한 특별지원을 강화한다. 피해 관광사업자 대상 5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시행하고, 관광사업체 융자(5,365억 원), 이차보전(1,000억 원), 신용보증(700억 원) 등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스포츠산업 융자는 대상을 모든 용구 사업자로 확대해 총 2,480억 원을 지원한다. 예술인을 위한 예술활동준비금(600억 원), 생활안정자금 및 전세자금 대출(180억 원) 등 안정적 지원을 추진한다. 선수 은퇴 이후 창업 등 직업안정을 새롭게 지원(신규 50억 원)하며 체육인 공제,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지금껏 신년음악회 중 가장 메시지가 분명한 새해 음악회다. 청년의 청년을 위한 청년 청중들의 함성이 무대에 전달됐다. 희망, 비전, 혁신의 꽃이 피어난 역대급 기획이다. 만석의 청중들이 대부분 청년들이다. 젊은 콩쿠르 우승자들 지휘 송민규, 클라리넷 김한, 피아니스트 선율, 그리고 소프라노 황수미, 소리꾼 고영열, 정가 하윤주다. 공연은 시간 구성과 내용의 균형과 배치가 좋았다. 휘날레를 장식한 우효원 작곡가의 한국의 정신으로 한국형 K클래식 신년음악회의 새 모델이 탄생했다. 휴식을 없앤 것도 신의 한 수. 엘가의 무안 항공사고 추모곡을 오프닝으로 숙연한 분위기. 이후 곧 바로 클라리넷이 재즈풍의 리듬과 환타지로 댄스 파티를 만들어 관객을 무장해제 시켰다 피아니스트가 라흐마니노프로 비르투오조의 기교를 뿜어내자 열광그 자체다. 물꼬가 터지고 호흡이 빨라졌다. 화려한 기교의 보석의 아라아. 그러나 다시 정적 분위기의 영란의 시 합창단이 모란이 피기까지는~ 수묵화의 소담함을 노래했다. 흥분의 카타르시스와는 다른 품격이다. 이지수 작곡가의 아리랑 멜로디를 적시면서 곧이어 강한 역공이 들어왔다. 헨델 메시아 보다 더 강력한 애국 최류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