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미의 마음길

소통 잘하고 계시나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소통은요."

 

하나. 사람 중심으로 대화

성격유형 MBTI 테스트할 때, 너 T(이성적 감성)야, 너 F(감수성이 풍부)야,

하면서 한동안 유행했던 문장 있죠.

 

 

“내가 속상해서 빵을 샀어.” 그래요. 뭐라고 하시겠어요?

 

대화 시 빵 샀어? 무슨 빵 샀어? 어디서 빵 샀어? 얼마 주고 샀어?

하면서 사람 외 배경에만 관심을 가지시는 분이 계시는데요.

 

소통을 잘하려면 사람 중심 감정 대화가 이뤄져야 해요.

“무슨 일 있었어?” “지금은 너의 기분이 어때?” “아주 속상했구나!”

하면서 감정을 공감하고, 감정을 물어봐 줘야 한다는 거죠.

 

우리가 깊은 대화를 하게 되면요.

“내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왜 이런 감정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나도 모르겠어.”

할 때가 있어요. 우리는 그럴 때 당황스럽죠.

아직도 나에 대해, 내 감정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에요.

나 자신과의 대화로 평소에 내 감정에 대해서 많이 느껴보시고, 왜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되었는지 스스로 많이 깨우쳐 보셨으면 좋겠어요.

 

둘. 경청

나의 편견을 버리고 편안하게 귀를 기울이면 좋겠어요.

우리는 경청을 할 때도 내가 살아온 경험, 환경, 지식을 바탕으로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바로 판단하고 해석해 버리잖아요. 그러면 어때요.

경청에 방해가 돼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가 없게 돼요.

편안하게 있는 그대로 상대 모습에 집중하고, 감정 파악하면서 관심과 호기심을 가져보시면 좋겠어요.

 

“내가 속상해서 빵을 샀어”라고 한다면 “그래서 너의 기분이 좋아진 거야? “지금은 기분이 어때?”하면서 상대가 자신의 감정표현을 충분히 말할 수 있게 열린 질문을 하는 거죠.

 

그럼 나는 언제 말해요?

상대가 충분히 자기 이야기 하면 나에게도 질문을 해주지 않겠어요.

너는 요즘 기분이 어때? 하는 일은 잘 되어가?

그래서 경청을 잘해야, 긍정의 좋은 질문으로 부드러운 대화를 잘 이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셋. 진심 어린 공감과 질문

상대의 이야기를 열심히 공감하고 듣고 있었어요.

근대 갑자기 “내 마음도 몰라주고 서운해”이래요.

좋은 소통이 안 되었다는 거죠.

 

우리는 대화를 하면서 감정을 파악하고, 감정의 눈치를 봐야 해요.

그래야 서로의 감정표현을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겠죠.

 

진심으로 깊은 공감을 해주고 싶다면, 상대에게 직접 물어봐 주면 좋겠어요.

“너는 지금 내가 너에게 어떤 공감을 해주기를 원해?”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좋아” “나 잘할 수 있게 응원해줘”

“나 좀 위로해줘” “네가 생각하는 해결방안을 나에게 말해줄 수 있어?”

라며 상대가 원하는 게 다를 수 있다는 거죠.

 

좋은 소통은 헤어질 때 기분 좋고, 존중받았다는 느낌이 들 때 아닐까요?


스승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제자님

상대가 진심으로 마음을 열 침묵의 틈 시간이 중요하지요.

상대가 마음의 문을 열었을 그때 제대로 경청하고, 질문하고 공감하며

서로의 마음을 위해준다면 좋은 소통을 할 수 있지요”

 


[대한민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