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요즘 아이들에게 커서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질문하면 의외로 ‘택배 기사’라는 대답이 많다. 그 이유는 아이들이 갖고 싶은 건 무엇이든 뚝딱 가져다주는 마법사로 보여 그런가 보다. 택배 기사는 더할 나위 없이 바쁜 시즌에 개구쟁이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린다. 이미 알아버린 산타할아버지의 존재이지만 그 누가 준비했건 선물은 기쁨을 안겨준다. 선물을 풀 때 호기심 어린 눈빛과 웃음 띤 얼굴 그리고 얼른 풀어 보고픈 마음은 손을 빠르게 움직이게 한다. 상상만 해도 활기차고 행복해진다. “나는 어떤 선물에 기뻐하는가?” 자신에게 질문해 본다. 가슴 아프지만, 의미 있었던 어느 가정과 함께 한 선물 이야기를 떠올려본다. ‘오늘이 선물입니다!’ 이 말은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에겐 꿈과 같은 단어이다. 그들의 오늘은 어제 그렇게 열망하던 시간이 아니겠는가? 신이 그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있다면 바로 오늘이 될 것이다. 오래전 크리스마스 날, 성탄 축하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향하다가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다. 케이크를 샀다. 직장 후배의 배우자가 갑작스러운 암 투병 말기로 생사의 갈림길에 있었다. 갓 40이 된 환자 부부와 사춘기 자녀들이 집에서 우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 힘든 상황에도 언제나 좋은 점은 있다 가끔 맑았다 흐렸다 하는 하늘을 볼 때면, 우리의 삶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행운의 여신이 내게 온 듯 맑고 화창하기만 한 날들이 있는가 하면, 어떨 때는 먹구름이 잔뜩 끼여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힘든 나날들만 펼쳐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을 캄캄하게 만드는 구름은 그저 밝은 태양을 가리고 있을 뿐이지요. 그 빛을 미처 다 가리지 못한 채, 구름 가장자리에서 빛이 새어 나오는 모습을 한번 떠올려 보시겠어요?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 어두운 구름이 걷히고 환한 태양이 드러날 것이고, 우리는 맑고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러한 하늘의 모습을 담아 우리 삶으로 찾아오는 힘든 상황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이라는 영어 표현이 있습니다. - <Every cloud> 모든 구름은 <a silver lining> 은빛 가장자리를 <has> 가지고 있다. 여기서 <cloud> 구름은 “삶의 역경이나 어려움”을,
층간 소음과 관계의 경제학 아파트에서의 삶은 벽 하나를 사이에 둔 관계의 연속이다. 내 공간은 나만의 세계 같지만, 그 벽 너머에는 다른 삶이 존재한다. 가끔은 그 경계가 무너질 때가 있다. 며칠 전, 나도 그런 경험을 했다. 그날은 조용히 책을 읽으며 보내던 평범한 저녁이었다. 그런데 초인종 소리가 울리고, 문을 열자 윗집 할머니가 서 계셨다. 다짜고짜 “여기서 무슨 공사라도 하는 거야? 쿵쿵거리는 소리가 아주 시끄럽잖아!”라며 화를 내셨다. 당황했지만 차분히 대답했다. “저희 집에서는 소리가 나지 않았어요. 혼자 조용히 있었거든요.” 그러나 할머니는 내 말을 듣지도 않고 신발을 벗고 집 안으로 들어오셨다. 거실을 둘러보시더니 그제야 “아, 내가 잘못 들었나 보네”라며 돌아가셨다. 그 순간에는 오해가 풀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며칠 뒤 엘리베이터에서 다시 만난 할머니는 뜬금없이 “이 집 아들이 아주 잘생겼더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집에 아들은 없었기에 “아들이 아니라 남편이에요”라고 정정했더니, 할머니는 “아, 그럼 아들이 아니었나? 아들 같아 보였는데”라며 웃으셨다. 갈등과 오해 속의 심리적 비용 처음에는 단순한 착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나만의 길을 만들어 봐요 나는 왜 이 길에 서 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의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우리는 인정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겠지만, 그 환경 속에서도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과정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에게 항상 되뇌는 말이 있어요. ‘비교하지 말자’ 그 말은 저에게 큰 힘이 되었어요. 우리는 사회에서 주어진 기준이나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애쓰는 동안, 정작 중요한 ‘나’를 잊고 사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늘 자신에게 질문해야 해요. “나는 정말 무엇을 원하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다가도, 화려한 스펙을 갖춘 사람을 보면 주눅이 들어요. 이력서를 내다가도 다양한 경력을 가진 사람을 보면 위축되고, 면접을 보면서도 좋은 환경과 뛰어난 재주로, 성실하게 기록을 남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힘이 빠져요. 그럴 때일수록, 그런 분들이 열심히 살아온 인생에 힘찬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하고, 새롭게 시작될 내 인생에도 멋진 응원을 하는 용기가 필요하지요. 화려한 능력과 경력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소중한 개성과 경험은 그
"20년 교육 전문성에 AI 기술 더했다"... ㈜씨드시스템, 교육의 미래 청사진 제시 ※ 공공 및 대학 사업 주력, 전자출결 1위에서 개인 맞춤형 AI 교육 솔루션으로 도약 2004년 설립 이후 공공 및 대학 사업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씨드시스템(대표이사 손석길)이 AI 전문 기업 ㈜AI씨드와 협력하여 AI 교육 시장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8년 전부터 개발하여 100여 개 대학에 공급하며 대한민국 전자출결 시스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블루투스 기반 모바일 전자출결 앱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교육 분야에 접목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씨드시스템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교육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AI 기술 중심의 미래 교육을 선도하고자 AI 전문 회사 AI씨드를 설립했다. 씨드시스템은 그동안 축적해온 교육 분야 전문성과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AI씨드와 공동 연구 및 사업을 추진하며, AI 관련 전문 사업 영역을 AI씨드가 주도하고 씨드시스템이 지원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개인 맞춤형 AI 학습 경험 제공하는 ‘O2ai’ 솔루션 공개 씨드시스템과 AI씨드가 공동 개발한 핵심 솔루션은 개인 맞춤형 AI 교육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부산시는 오늘(16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부산광역시 라이즈*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내년(2025년) '라이즈'의 본격 시행에 앞서 '부산시 라이즈 기본계획안'을 지역대학과 관계기관이 함께 최종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공유·협업을 통한 성공적인 '부산형 라이즈' 출범을 위한 '부산 라이즈 얼라이언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성창용 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위원장, 최윤홍 시교육감 권한대행, 부산지역 22개 대학 총장, 김광수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정현민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준휘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등 지역 상공계와 공공기관장이 참석한다. 특히 김헌영 중앙라이즈(RISE)위원회 위원장과 교육부 윤소영 지역인재정책관이 함께 참석해 지역 현장의 여러 목소리를 듣고 소통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부산시 라이즈 기본계획은 '2030 글로벌 허브도시의 새로운 혁신파동(New Wave)을 일으키는 부산형 라이즈'라는 비전으로, ▲미래인재 확보를 위한 인재혁신(Human Wa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수원시가 15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수원시 교육브랜드 청개구리 스펙(SPPEC)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교육 발전에 기여한 청개구리 교실·연못 학부모 지원단 13명, 청개구리 연못 청소년 자치위원 5명에게 수원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청개구리 기자단으로 활동한 청소년 100명에게는 수료증과 메달을 전달했다. 수원공고 관악부와 청소년 댄스팀 ‘2WAYCREW’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청개구리 스펙 사업의 성장 과정과 학부모 지원단과 학생들의 인터뷰 영상 상영, 경기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Story) 학부모가 참여한 정책 제안 부스 ▲(Pond) 캘리그라피 LED 조명 만들기, 책 나눔, 청소년 미션 부루마블 ▲(Press) 신문 제작, 아나운서 체험, 기자단 전시 ▲(Experience) 진로체험처와 월간 진로의 날 운영처 체험 ▲(Class) 인공지능·코딩 로봇 제작, 도마·자개 키링 만들기 등 청개구리 스펙 사업과 관련된 5개 분야 18개 부스도 운영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학생과 학부모, 학교와 지역사회가 기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국토교통부는 국내 드론기업이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 해외수출이 작년 144억원 대비 62% 성장한 2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출지역은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아랍에미리트, 인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수출 품목은 드론 라이트쇼 기체, 측량드론 기체, 비행제어장치, 드론축구 장비, 시설모니터링 서비스, 농업관리 서비스 등으로 기체, 하드웨어(H/W) 부품뿐만 아니라 S/W와 드론 활용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국내기업(유비파이)의 드론라이트쇼 군집비행 기체와 시스템은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시장에 1천만불 이상 수출로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11월 미국 마을 형상화 기네스 기록을 세우고 미국 내 최대 군집비행 기록(5천대)도 달성했다. 또한 세계적인 가전·기술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국내 드론기업(니어스랩)이 자율비행을 가능게 하는 무인화 드론스테이션으로 CES 2025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출기업은 대부분 중소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의정부시는 12월 13일 대한노인회 ICT사업단과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와 경로당 간 양방향 화상회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대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경로당을 통한 노인들의 사회적 참여와 소통을 촉진하고자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사업단은 관내 경로당에 양방향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65인치 스마트TV와 웹카메라, 컨트롤러 등을 설치한다.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6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경로당 노인들은 온라인으로 손쉽게 여가프로그램과 건강강좌를 수강할 수 있게 된다. 또 경로당과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간의 실시간 소통도 가능해진다. 특히 사업단에서는 경로당 관리자와 노인들에게 주기적으로 플랫폼 활용 교육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보장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더 나은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어르신들에게 신속히 시정 소식을 전달하고 손쉽게 여가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경로당이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외국인투자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글로벌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산·인구감소시대에 부족한 근로인력 문제 및 외국인 유학생의 고충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관련 기업·대학 및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만나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주한 외국기업, 외국교육기관,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하는 국내대학 등을 대상으로 우리 정부의 주요 외국인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주한 외국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외국인투자기업의 산업단지 입주조건과 관련된 고충, 국내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취업비자 문제, 중소기업의 외국인근로자 고용조건 규제 등 외국인과 관련된 다양한 건의들이 제기될 전망이며,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법무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참석하여 국민권익위와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할 계획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다양성이 존중되는 글로벌 문화를 조성하고, 주한 외국인의 기업활동 및 근로 조건 개선, 외국인 유학생의 불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