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다의 숙박 산업을 위한 골드 서클 어워드에서 동남아 강세 속 태국이 1위 유지 싱가포르, 2025년 3월 10일 -- 아고다(Agoda)가 개최한 권위 있는 제16회 골드 서클 어워드(Gold Circle Awards)에서 태국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베트남이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하면서 동남아시아의 우수한 숙소 서비스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올해는 5위권 안에 동남아 국가가 4개국이나 포함됐으며, 이는 2021년 이후 처음이다. 국가별 순위는 각 국가에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숙소 수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일본이 432개로 2위를 차지했고, 인도네시아(3위)가 365개, 베트남(4위)이 315개, 말레이시아(5위)가 311개로 모두 2024년 상위 5개 국가에 들었다. 2024년에는 골드 서클 어워드 수상 숙소가 역대 최다인 3545곳으로, 2023년에 비해 53%나 증가했다. 특히 수상 숙소의 약 50%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호텔이었으며, 이는 창의성과 개성을 강조하는 독특하고 개인화된 고객 경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트남이 2023년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확장현실(XR) 등 디지털기술을 융합하여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가상융합산업(메타버스산업) 진흥을 위한 '2025년 가상융합산업(메타버스산업) 통합 사업설명회'를 오는 3월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3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가상융합산업(메타버스산업) 기업육성 및 세계 진출, 인력양성, 기반 시설(인프라) 분야 등 2025년도 지원사업 소개와 함께'가상융합산업 진흥법'에 따른 제도적 지원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제정 및 시행을 통해 가상융합산업(메타버스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으며, 인공지능과 가상융합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지원했다. 대표적으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가상융합세계 기반 영어 학습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링고시티’의 개발을 지원하여 정식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유료회원 2만명, 월매출 약 7억원을 달성했으며, 행사장 내 실시간 인구혼잡도를 감지하고 위험상황을 예측·경보하는 인공지능 기반 생활안전 해결책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표준화 경진대회인 '제20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의 한국 대표팀 선발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2006년 표준올림피아드로 시작하여 2015년 국제대회로 확대됐으며, 작년까지 누적 1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세계 유일의 청소년 표준 경진대회이다. 본 경진대회는 미래 표준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성을 인정받아 국제표준화기구(ISO, IEC)가 후원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청소년 표준교육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작년 대회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개 국가 12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표준을 배우고 각국의 문화와 전통을 공유하는 값진 경험을 했다. 이번에 신청하는 학생들은 제20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한국대표팀 선발을 위해 5월에 개최되는 예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후 한국대표팀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8월 12일부터 8월 14일까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개최되는 국제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우리나라가 글로벌 표준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미래를 짊어질 표준인재의 양성이 중요하다.”면서,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반도체, AI, 전기차 등 첨단기술 중심으로 산업 전반이 빠르게 재편되고 기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 선점'입니다.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에 정부는 50조 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해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폭넓게 지원하겠습니다. 법 개정 등 사전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속히 기금을 출범시켜 지원을 시작할 것입니다.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가족친화경영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하고 참여 기업을 3월 13일까지 모집한다. 본사 또는 공장이 경기도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서 사업자등록일 기준 업력 만 2년 이상의 상시종업원 5명 이상 기업, 공고일 현재 ‘경기가족친화 일하기좋은기업 인증’ 유지 기업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이면 ‘경기가족친화경영 진단 컨설팅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가족친화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분석해 맞춤형 해법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가족친화제도 도입을 위한 자문형 컨설팅 지원 ▲기업의 가족친화 수준 진단과 과제 방향 설정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준비 등을 지원한다.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기업’ 인증사업은 노동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가족친화제도(자녀출산·양육지원, 유연근무 등) 운영 실태 ▲최고경영자(CEO)의 관심 및 실행 의지 ▲기업의 안정성 ▲재직자 만족도 등을 평가해 인증하는 것으로, 4~5월에 신청기업을 모집하고 하반기에 대상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인증 기간은 3년으로, 재인증도 가능하다. 컨설팅을 통해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대한민국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서울시청 시장집무실에서 AI 전문가들과 만나 미래 AI 산업 육성전략과 인재 양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기응 국가AI연구거점 센터장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장병탁 서울대 교수 ▴정송 카이스트 AI대학원장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센터장 ▴지기성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 ▴박찬진 서울AI허브 센터장이 참석했다. 현재 서울시는 양재 일대의 ‘서울AI허브’ 등으로 첨단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과감한 규제철폐와 전폭적인 AI 스타트업 창업 및 기술혁신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 서울’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도 최근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진입을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협력사업(라이즈・RISE)’ 사업 등과 연계, 매년 AI 인재 1만 명을 양성해 서울을 명실상부한 AI인재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AI 산업 육성을 위해선 GPU 등 하드웨어적인 인프라 확보만큼이나 AI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며, 교육, 취업, 핵심 인재
봄은 시작이다 비가 온다. 봄을 재촉하는 비다. 겨울 끝에 내리는 비는, 떠나가는 연인의 뒷모습처럼 쓸쓸하다. 비가 그치면 봄 내음이 묻은 따뜻한 바람이 간지럽히듯, 코끝을 스치며 지나간다. 봄바람은 쌀쌀하지만, 부드럽다. 온기를 품은 칼바람은 마음속까지 파고들어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콕콕 찔러 꿈틀거리고 싶게 한다. 그래서인가? 봄이 오면 뭐라도 시작하고 싶고, 괜히 설렌다. 흔히들 봄은 시작의 계절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봄에 유난히 결혼식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올봄엔 지난 몇 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식을 못 치른 예비부부들의 결혼 소식이 많은 것 같다. 요즘은 대부분 핸드폰으로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앱 청첩장을 보낸다. 받자마자 아름다운 신랑 신부의 사진을 핸드폰으로 바로 볼 수 있고, 초대 메시지와 함께 예식장 주소, 축의금을 받는 계좌번호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어 매우 간편해졌다. 예전에는 예쁘고 화려한 디자인의 카드에 초대의 글을 담아 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찾아가 전해드렸는데, 어느새 카드 청첩장은 옛날식이 되어 추억 속으로 멀어져 가고 있다. 이번 주말에 가야 할 결혼식은 두 곳이다. 그런데 다음 주말에도 가야 할 결혼식이 또 있다. 새로운 시
bite off more than you can chew – 너무 욕심부린다. 능력 밖의 일을 맡다. 나이 터울이 많은 삼 남매의 맏딸로 자라다 보니, 언젠가부터 감당하지도 못할 일들을 도맡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서툰 동생들이 잘하지 못하는 일까지 제가 해내어야 했고, 그럴 때마다 칭찬받는 횟수도 늘어갔지요. 칭찬보다 달콤한 사탕이 어디 있을까요? 어린 마음에 칭찬받을 일이 있다면, 뭐든 “제가 할게요!”라고 했던 기억에 지금도 웃음이 납니다. 그러다 어느 날은 너무 많은 일을 해보겠다고 의욕만 앞섰다가, 힘이 들어 혼자 눈물을 훔쳤던 적도 있었지요. 이런 상황에서 쓸 수 있는 <bite off more than you can chew>는 “너무 욕심부린다. 능력 밖의 일을 맡는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주 오래전 1800년대 미국에서 유래되었어요. 그 당시 사람들은 ‘씹는 담배’(chewing tobacco)라는 걸 즐겼습니다. 지금처럼 피우는 담배가 아니라, 껌처럼 씹다가 뱉는 담배였어요. 가끔 어떤 사람들은 욕심을 내어 한 번에 너무 큰 덩어리를 떼어 씹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입이 너무 꽉 차서 씹지도 못하고, 말도 못 하고, 심지어는
꿈꾸는 자, 그 꿈이 나를 행복하게 할 것인가 스스로 질문한다. 꿈을 이루어가는 현실이 훗날 어떤 내 모습이 될지 상상하면서 오늘 내 안에서 자라고 있다는 긍정 확언을 한다. 적어도 나는 그 꿈의 싹을 틔우려 오늘도 고군분투 글쓰기를 하고 있다. 이렇게 글을 쓰고 한 꼭지씩 칼럼으로 발행될 때마다, 미래의 나를 만나는 특별한 순간, 작가가 된다. 하지만 과거에는 글쓰기를 하면서 나를 파헤쳐 진솔한 나를 만나는 일에 사실, 주저할 때가 다반사였다. 내가 누구인지 자신을 만나본 적이 없었다는 고백에 이르고, 과거를 회상해도 내가 없는 ‘껍데기 인생’이었노라는 자책에 이르면, 꿈꾸던 책 쓰기를 주저한 적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생과 철학이 담긴 책 한 권을 꿈꾸며, 다시 도전하게 된다. 내 인생의 철학자가 되리라고 다짐하면서 쓴다. 내 삶의 과거를 소환하면 ‘소유’를 위한 투쟁의 삶이었다고 할 수 있다. 외국살이에 IMF까지 겪으면서 ‘치열한 삶’만이 가정을 지켜갈 수 있었다. 모든 것은 지나가기 마련이다. 어느덧 그 시절도 지나서 이제 '존재'로서 사랑하면서 '향유'하는 삶, 그 여정을 담아내는 작가가 되고 싶다. 책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부싸움, 결국 ‘가치관’의 충돌이다 부부는 매일같이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다.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두 사람이 아무 갈등 없이 지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싸움의 원인을 곱씹어보면, 의외로 ‘정말 중요한 문제’라기보다는, 어찌 보면 사소해 보이는 이유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며칠 전 남편과 다퉜다. 우리 부부는 옷장을 나눠서 쓰고 있다. 나는 내 옷을 걸어두는 공간이 따로 있고, 남편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남편이 자꾸 내 공간에 자신의 옷을 걸어두기 시작했다. 한두 번이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반복되다 보니 점점 신경이 쓰였다. 어느 날 보니 내 옷이 한쪽으로 밀려 있고, 남편의 옷들이 내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순간 화가 났다. 결국 참지 못하고 남편에게 강한 어조로 불만을 터뜨렸고, 남편도 똑같이 단호하게 맞섰다. 싸움의 본질은 ‘행동’이 아니라 ‘가치관의 충돌’ 싸움이 끝난 후, 왜 이렇게 감정이 격해졌는지 돌이켜보았다. 우리는 단순히 ‘옷거는 자리’ 때문에 싸운 것이 아니었다. 나는 ‘내가 하지 말라고 한 걸 계속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성격이고, 남편은 ‘내가 소리를 높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