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미의 마음길

공감- 다름을 인정하기


“엄마는 바꿀 수 없데, 자식도 바꿀 수 없데.

근데, 어릴 적 엄마와 자녀 사이가 좋지 않으면

어린아이들이 더 일방적으로 상처받을 거야!

다름을 인정해야, 관계에도 건강한 애착이 만들어져.

지금에야, 그걸 알았지 뭐야.”

 

너무 공감되는 어느 친구의 이 말은 한동안 나의 마음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우리는 같은 곳을 바라보더라도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다 다를 수 있기에, 서로의 마음이 다름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요즘 새로운 일상을 도전하고 있는 저의 마음은 ‘불안’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불안한 마음은 낯선 환경에서 시작되었고 아직은 만족스럽지 못한 실력과 어떠한 돌발상황이 생길지 모르는 안전하지 못한 욕구로 인한 감정으로 느껴집니다.

 

이런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기 위한 나만의 방법은, 낯선 환경에 계속 노출되는 것, 처음엔 요동치던 심장의 박동이 점차 잔잔해지듯 익숙한 환경과 편안한 마음으로 바뀌게 하는 것입니다. 마치 차가운 물에 들어갈 때 처음엔 온몸이 움츠러들지만, 조금씩 적응해 나가는 것처럼 말이지요. 작은 성공의 경험을 더 많이 쌓아 성취감과 뿌듯함으로 내면의 안전지대를 튼튼하게 만들어 내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마음 챙김은 우리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동시에 우리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 조셉 골드스타인-

 

멀리서 들려오는 봄의 소리, 새들의 지저귐은 마치 자연의 부드러운 위로처럼 귓가에 맴돕니다. 따스한 봄바람을 느끼며 잠시 나의 호흡에 집중해 봅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해 낼 수 있다.’

 

 

친구가 불안해하는 저를 향해 다정한 눈빛으로 말합니다.

“무엇이 너를 불안하게 하니?”

“만약 네가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었다면 마음이 어때?”라고 역질문해보았습니다.

“나라면, 무조건 앞으로 돌진이지. 저지르고 시작하는 거야!”

“처음은 다 떨리고 불안해.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어.”

 

마음을 자유자재로 길들일 수 있는 습관에 물들면 좋겠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며 받아들이고, 인정해보는 것, 자신을 공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늘려 보는 일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마음 챙김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대니 펜만 -

 

깊숙하게, 더 깊숙하게 내면을 들여다보며 몸과 마음 상태를 알아차립니다. 긴장으로 예민해진 몸과 마음을, 마치 촛불을 끄듯 '하' 호흡으로 이완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깊은 내면의 지하창고 문을 열지 못하는 이유, 오래된 자물쇠처럼 굳어버린 두려움을 마주하며, 조심스러운 발걸음과 머뭇거리는 손길에 주의와 알아차림으로써 첫발을 내딛는 용기를 내어 봅니다.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의 풍경, 꽃과 새싹, 따뜻한 봄바람, 향긋한 꽃향기가 행복한 마음을 전해주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에도 화사한 예쁜 꽃밭과 꿋꿋이 피어나는 야생화의 강인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보면 좋겠습니다.

 

마음속, 서로 다른 희망과 설렘의 씨앗을 키워 함께 봄 소풍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서유미 작가

 

마음치유 상담과 마음치유 글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마음의 길을 찾으며 함께 성장하고,

함께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삶과 꿈을 쓰는 작가이다.

2024 대한민국 眞心교육대상 수상

 

 

[대한민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