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슈 메이커로 부각된 재계 맏형,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ESG 경영의 선구자적 행보가 꾸준히 큰 관심을 받아 온 것은 사실이다. SK그룹의 기업 변화 및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다수의 질문을 가지게 된 것은 ESG 경영의 어려움이 우리 모두의 공통 과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해법을 함께 제시하지 못한 질문이지만 앞으로 함께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작성해 본다. 1. ESG의 지속가능성 매우 도전적이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서 ESG 경영의 앞선 발걸음을 내딛고 CEO가 직접 나서서 전반적인 ESG 경영 주도를 해 나가고 있고 실제로 가시적인 성과들을 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과연 ‘경기침체나 시장 수요변화, 또 다른 메가트렌드적 이슈’에 직면했을 때 과연 SK 그룹의 ESG Initiative는 어느 정도 지속할 수 있을까? 2. 영향 및 결과 측정의 객관성과 투명성 SK그룹은 여러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ESG 경영 성과에 관한 지표를 발표하고 있지만, 실제로 ESG Initiative의 영향력과 결과에 대한 측정 및 분석을 위해서 어떤 지표와 벤치마크를 활용하고 있으며,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는 얼마나 투명하고 객관적인 공개가 이루어지고 있을까? 3.
환경보호와 경제성장, 해법은 무엇인가? 자연(환경)을 자본으로 간주하자!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성장 위주의 경제 정책과 수출 증대를 통해 비약적인 경제 발전과 사회 여러 분야에서의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러한 성장과 발전의 과정 이면에 존재하는 환경문제(대기오염 ,물부족, 쓰레기 등)는 현시점 우리의 당면과제가 되었다. 과거에는 경제와는 관련성이 떨어져 보이던 환경은 경제활동 규모가 커지고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매우 긴밀하게 상호 영향을 주게 되었다. 환경과 경제성장이 trade off 관계인 경우가 많아진 요즘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을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은 보완관계’임을 강조한 제프리 힐( Geoffrey Heal)의 저서 [자연자본 - Endangered Economies]을 인용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제프리 힐의 책 “자연 자본”은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이라는 서로 대립하는 두 요소를 통합하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고갈될 수 있는 자원으로 간주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자본(capital)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경제적 가치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생태 자원의 역할을 강조하는 표준 경제 모델에